26일, 중교꽃시장 문화동 국방부 부지로 이전 개소

“발이 닳도록 중교꽃시장 문제해결을 위해 국방부를 내집처럼 드나들며 설명과 설득을 했던 노력이 국방부와 관리위탁계약을 이끌어내며, 이전을 성사시키게 되었다.“고 중구는 밝혔다.

그동안 이전부지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며 실마리를 풀어가면서 숨가쁘게 진행되어 온 대전시 중구 중교꽃시장이 드디어 문화동 국방부 부지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웰컴투꽃마을‘이란 이름으로 지난 26일 이전을 완료하고 문을 열었다.

웰컴투꽃마을상가번영회(회장 성대기) 소속 꽃집들은 중구 문화동 311-14번지 1,688㎡의 국방부 부지에 633.12㎡ 규모로 신축된 철재 하우스형 꽃집에 자리를 잡았으며, 찾아올 고객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700㎡의 부지에 주차장도 확보했다.

중교꽃시장의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대전천 일대에서 추진중인 목척교 복원사업 등 생태하천복원사업과 그에 따른 보도개설 공사도 탄력이 붙어 원도심 부활의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대전시 중구는 대전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추진에 따른 홍명상가와 중교꽃시장의 대체부지 확보를 위해 대전시와의 긴밀한 공조 및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 원도심 재창조 프로젝트가 원만히 추진될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했다.

한편 중교꽃시장은 지난 1979년 대전시에서 전국체전을 개최할 당시 형성되어 현재까지 22개의 점포가 대전의 꽃시장을 대표하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성대기 번영회장은 “중교꽃시장 이전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도와주신 이은권 중구청장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보다나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도록 회원 모두가 노력하겠다며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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