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 해를 열면서 대형 사고가 터졌다. 전 국민이 큰 충격에 빠졌던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김수환 추기경 선종 소식은 허탈하기까지 했다. 또한 용산 재개발 참사, 쌍용차 노조 충돌 등도 일어났다.


내가 무심코 쓴 기사가 타인에게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준 것은 아닌지, 혹시 단 한 사람이라도 내 기사로 인해 삶의 위안을 받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려고 한다.


[용산 재개발 참사]

1월 20일 용산 재개발지구 현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농성 중이던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도의적 책임을 지고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이 사퇴했다.


[군포 여대생 용의자 체포]

1월 7일 군포 여대생 실종사건의 용의자 강호순이 체포됐다. 강호순은 군포 여대생 외 모두 10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것으로 밝혀져 전 국민을 충격 속에 빠지게 했다. 지난 8월 강호순은 법정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이다.


[초등생 성폭행 조두순 12년 구형에 전 국민 충격]

초등학생을 잔혹하게 성폭행한 조두순은 당시 술에 취해 저질렀다는 이유로 징역 12년형이 구형되어 전 국민의 반감을 사고 있다. 국민들은 솜방망이에 불과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를 계기로 법무부는 형량을 높이고 전자발찌를 착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 선종]

김수환 추기경이 87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김 추기경이 선종한 시각은 16일 오후 6시 12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환 추기경은 1969년 당시 세계 최연소 추기경으로 서임되어 세계 최고령 추기경으로 선종했다. 김 추기경은 그 동안 건강이 매우 악화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연장 장치도 거부한 채 의식불명 상태에서 지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트로트 가수 이창용 자살]

"당신이 최고야." 희트 곡을 남긴 트로트 가수 이창용이 자살했다. 경찰은 자살 원인을 놓고 유서에 그 동안 빛 때문에 괴로워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을 토대로 자살한 것으로 파단하고 있다.


[북한, 인공위성 발사...한반도 긴장]

지난 4월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한반도가 긴장 상태에 돌입했었다. 결국 북한은 한반도 주변국과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로켓을 발사했으나 우주 궤도에 진입 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신인탤런트 자살]

신인탤런트 우승민이 자살했다. 갑작스런 자살로 팬들은 충격에 빠졌으며, 자살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채 가족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해 사건은 마무리 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서거]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아침 봉화마을 뒷산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전 국민은 노 전 대통령의 자살 소식에 충격과 함께 공황상태에 빠져 연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국에 분향소가 마련됐고, 이명박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치르고 최대한 예우를 갖춰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노 전 대통령의 노제는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전 국민 애도]

노 전 대통령의 사거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인동초의 삶을 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이 이어졌다. 국민들의 발길이 국회광장으로 이어졌고, 국회는 김 전 대통령의 장례기간동안 국회를 개방했다.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유족과 민주당의 요청으로 국장으로 치러졌다. 지난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 30년 만에 국장으로 치러졌다. 장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와 김대중 도서관, 서울광장을 거쳐 서울역을 통과하여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국내 첫 존엄사 시행]

국내 첫 존엄사가 2009년 6월 23일 오전 10시 21분 시행됐다. 김 모 할머니가 입원해 있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오전 10시 21분 할머니의 입에서 인공 호흡기를 떼내 자연스럽게 사망에 이르도록 하는 인위적 방식을 사용했다.


[마이클잭슨 사망]

세계적인 팝 가수인 마이클잭슨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은 충격에 빠져 있다. 마이클잭슨은 25일 오후 1시 7분(이하 현지시각), 한국시각으로는 26일 새벽 5시 7분 급성심정지로 인한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연예매체인 티엠지닷컴(TMZ.com)은 25일 12시경 그는 자택에서 이미 숨을 거두었다며, 미 긴급구조 당국이 출동, 구의 상태를 보았으나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며, 심폐소생술 등 의학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여 그를 살려 보려고 했으나 늦었다고 보도했다.


[국회 안 난장판...출입기자 까지 통제]

새해 시작과 동시에 국회에서 이런 일도 발생했다. 난장판, 유신정권, 국회법 위반, 국회 건물안 경찰 투입, 정문 제외 모든 출입구 원천 봉쇄, 출입 기자들 통제 원성, 국회 청사 안 119 구급대 출동, 방송 기자 출입구 봉쇄, 국회 안 화면 국회방송 생중계.

 

국회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오늘 하루 동안 국회에 경위들이 3차례에 걸쳐 강제 해산을 하기 위해 투입됐다. 그런데 민주당 당원들과 의원들에 의하면 국회 경위 소속을 가장한 현직 경찰이 국회 안 건물에 투입된 상태라고 말했다.


[영화배우 전지현 휴대전화 불법 복제]

탤런트 겸 영화배우 전지현씨의 휴대전화가 불법 복제된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진 것은 전지현씨가 자신의 휴대전화가 불법으로 도청되고 있는 느낌이 든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밝혀진 것이다.


경찰 수사결과 전지현씨와 함께 40여명의 일반인 휴대전화도 불법으로 복제되고, 도청이 되고 있는 것을 확인, 사실 여부를 위해 수사를 하고 있다.


[화왕산 억새태우기 화재...등산객 4명 사망 참사]

경남 창녕군 화왕산에서 억새 태우기 행사를 3년만에 재현하다 바람이 갑자기 역풍이 불면서 등산객 및 관람객들이 있는 쪽으로 번져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화상을 입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9일 오후 6시 20분쯤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후 6시 18분경 갑자기 바람이 역풍을 타고 관람객들이 있는 쪽으로 방화선을 넘어 번져 이를 피하려고 도망가다 아래로 추락해 사고가 커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꽃보다 남자... 악녀 3인방 중 장자연 자살]

꽃보다 남자에 악녀 3인방으로 출연 중이던 써니 역의 장자연이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27살의 짧은 생을 마감해 팬들이 큰 충격에 빠져 있다.


분당 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7시 34분쯤 친 언니가 변사 신고를 해 경찰이 출동, 장자연씨였다고 밝혔다. 현재 정확한 자살 여부를 놓고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유서 등은 확인해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 군사분계선 육로 통해 차단 시켜]

지난 3월 9일 새벽 2시 50분경 북한은 남측 인원을 포함해 모든 인원은 군사분계선을 넘어갈 수 없다는 사실상 남북 육로 통행을 전면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오전 9시 북한으로 들어가는 남측 인원의 출입이 실제 통제됐다.


같은 시각 북한 개성공단에서 근로하고 남한으로 귀환할 예정이었던 근로자 역시 북측에서 통행을 차단해 귀환을 하지 못하고 개성공단 안전지대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입을 위해 북한에서 통행허가를 받기 위해 온 개성공단 근로자들과 직원들도 대기하고 있거나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이때부터 정부는 긴박하게 움직였다. 사실상 북한이 모든 육로 통행을 차단해 남한에서 북한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막혔고, 동해선과 경의선에 설치된 통신선도 모두 불통됐다. 상황이 이렇자 북측 개성공단에 있던 근로자들과 연락이 안 되자 북측과 다각도록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북한은 응답이 없었고, 사실상 통행 가능시간인 오후 6시를 넘겼다. 북한이 우리 국민을 인질로 잡을 수 있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북, 김정남 중국 망명 기사 쏟아져...결국 일본 방송에 의해 오보 밝혀져]

지난 6월 5일 북한 김정남이 중국으로 망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의 보도가 나왔다. 이 신문은 특히 한국 정보소식통을 인용하여 김정남이 중국으로 망명하면 중국은 북한과 우호 관계에 있는 점을 미뤄 보아 한국이나 미국으로 망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인 엄영선씨 예멘 사다 지역서 피랍...피살돼]

정부는 지난 6월 12일 예멘 사다 지역에서 발생한 한국인 피랍자 중 엄영선(34.여)씨의 사망을 오늘 공식 확인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우리 국민이 피살된 것으로 확인된 데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히 규탄한다며, 아울러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함께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역 인근 공사장서 타워크레인 붕괴...열차 운행 전면 금지 승객 불편]

7월 6일 오전 8시 15분경 서울역 인근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서울역에서 용산으로 가는 경의선과 경부선 모든 열차가 전면 중단됐다.


사고 2시간 만에 경부선 일부 열차가 운행을 재개했고 KTX는 정상 운행됐다. 그러나 오후까지 경의선은 복구되지 않아 큰 불편을 겪었다.


철도공사 측은 경의선은 내일 새벽 5시까지 완전복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작업량이 많아 내일도 일부 구간에서 열차가 운행을 중단하거나 지연운행도 배제할 수 없다.


[사상 최악의 동시다발 해킹 당해...디도스로 밝혀져]

7월 8일은 사상 최악의 동시다발 적인 해킹을 당했다. 청와대, 백악관, 네이버 블로그, 옥션 등 국내외 주요 대형포털 웹사이트가 동시다발적으로 해커에 마비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정부도 현재 해커들의 진원지를 파악하고 있다.


8일 오후 6시 23분경부터 청와대와 백악관 등 국내외 핵심 정부기관과 네이버 블로그, 옥션 등 국내 포털이 해커들의 공격을 받기 시작했다. 오후 7시경부터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받았다.


[아시아 물개 조오련 심장마비 사망]

8월 4일 아시아 물개 조오련이 12시 45분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조 씨는 오전 11시 32분 전남 해남 집에서 쓰러진 것을 조 씨의 둘째 아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 긴급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해남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조 씨는 심폐소생술을 받는 등 조치를 취했으나 12시 45분 끝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조오련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국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경찰, 쌍용차 평택공장 진압 시도]

8월 5일 쌍용차 평택공장 진압을 시작한 경찰은 노조원 8명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사고도 있었다. 헬기를 이용해 옥상으로 진입하던 순간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노조원 1명이 옥상에서 바닥으로 추락한 것이다.


또, 2명은 불이 나자 피할 틈도 없이 불길이 번지자 뛰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3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평택공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으며, 원인 모를 화재발생으로 인해 주변이 매연으로 휩싸였다.


[신종플루 사망자 국내 첫 발생]

또 신종플루로 인한 첫 사망자가 8월 27일 발생했다. 그리고 정부는 신종플루 관련 긴급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신종플루가 확살될 경우 일제 휴교령을 발령하고 학교를 폐쇄하는 방안이 나왔으니 실제 시행되지는 않았다. 12월 26일 현재 싱종플루는 한풀 꺽인 것으로 보인다.


[영화배우 장진영 위암 투병 중 사망]

영화배우 장진영이 위암 투병 중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사망했다. 1일 오후 4시 5분 사망한 장진영은 앞서 오전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다 오후에 갑작스럽게 위독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그리고 가족들과 마지막을 함께 보내다 오후 4시 5분 끝내 숨을 거두었다.


병원은 외부인과 취재기자들의 출입을 차단하고 있으며, 가족들은 병실에서 오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영은 이로서 자신의 마지막 방송 프로그램이었던 2007년 10월 10일 SBS에서 방송한 '로비스트'가 유작프로그램이 됐다.


[북한, 황강댐 방류로 임진간 상류 야영객 실종]

9월 6일 북한이 지난 6일 새벽 0시 임진강 부근에 있는 황강댐(추정)을 방류하면서 부근에 있던 야영객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본지는 즉각 관련 자료를 구글을 통해 위성을 포착, 위치를 찾아 보도했다.

 

[남태평양 지진...쓰나미 발생 사상자 발생]

지난 9월 29일 오전 6시 30분(이하 현지시각) 30일 새벽 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남태평양 중부 군도의 하나인 미국령 사모아 제도 인근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으로 한국인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그리고 이 강진으로 인해 발생한 쓰나미가 이미 이 지역과 주변 지역을 덮쳐 사망자가 최소 20여명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현지 언론 기자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외신들도 이미 쓰나미가 발생해 피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북한 주민 군사분계선 통해 귀순]

북한 주민이 동해안 주문진으로 귀순했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후 북한 주민 11명이 동해안으로 귀순했으며, 귀순한 곳은 주문진 앞 바다 라고 밝혔다. 7시 40분 현재 귀순의사를 밝힌 북한 주민 11명은 당국자에 의해 주문진 항으로 이동하고 있는 중이다.


[2009년 남북정상회담 불거져]

10월 20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당국자들이 베이징을 거쳐 제3국인 싱가포르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MBC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이명박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베이징에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접촉, 회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틀 뒤인 22일 어제 KBS는 9시뉴스 예고에서 이미 단독취재라며 베이징을 거쳐 싱가포르에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이하 아태평화위원) 실장과 함께 베이징에 도착하여 바로 싱가포르로 갔다고 보도했다.


[두산그룹 박용오 전 회장 목매 자살]

그리고 11월 4일 두산그룹 박용오 전 회장이 4일 오전 자택에서 목매 자살했다. 오전 8시경 자택서 목매 자살한 박 전 회장을 발견한 즉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해 긴급 심폐소생술을 30분간 했으나 끝내 의식을 못 찾고 숨졌다.


[리먼 이은 두바이 사태 발생...국내 주식 충격 미비]

지난 11월 발생했던 두바이 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미 펀드는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주식 시장도 불안한 가운데 내일(월요일) 국내 주식장이 열리면 어느 정도까지 폭락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도 두바이 사태에 긴장을 하고 있는 듯하다. 오후 2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모라토리엄 파급 효과를 대처하기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오늘 정부의 대책회의가 내일 우리 주식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이 될지 아직은 모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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