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신종플루 사망자 7명으로 늘어

전국적으로 신종플루 확산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대전에서 위암환자 등 고위험군 2명이 숨졌다.

21일 대전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모 대학병원에 입원중이던 위암환자 윤모(67)씨가 폐렴 등의 증상을 보이다 사망했으며, 19일에는 장모양(1)이 폐렴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숨졌다.

숨진 장모양은 골수형상이상 증후군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 1일 고열 등 신종플루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었다. 또 윤모씨도 이달 초 신종플루 증세를 보이다 지난 7일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끝나면서 하루 평균 5000건 이상 발생하던 의심환자가 200~300명으로 크게 줄었다"라며 "요즘 의심환자는 학생을 제외한 성인과 영유아 등 백신 비접종군이 다수를 차지, 개인위생 철저 등 시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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