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운전적성 정밀검사 재 응시 안 해

지난 16일 오후 경북 경주 도로에서 관광버스 추락 사고와 관련 경찰이 운전기사에 대해 입건했다. 이날 사고 난 관광버스에는 국가유공자 등이 탑승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또 이 사고로 18일 오후 5시 30분 현재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부상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관광버스에는 탑승 시간 이후 구조된 부상자들도 대부분 고령이라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또한 탑승자 절반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일부는 병원에서 치료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마을 주민이 이번에 사고 난 관광버스에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져 인근 주민들이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다.

현장에서 구조를 하던 119 구조대원에 따르면 이불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사고가 났던 인근 주민들이 방송 속보를 통해 소식을 듣고 이불을 들고 달려 나와 부상자들과 사망자들을 이송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를 냈던 경북 황성동 한 마을에 사는 노인들은 당일 건강식품업체의 경비보조를 받아 울산으로 온천여행을 다녀오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나 난 관광버스를 운전했던 56살의 권 모 씨는 지난 91년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정밀검사에서 운전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기사를 불러 관광버스를 운전한 경위를 추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