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대덕구청장 그린벨트해제, 오정동 위생처리장 이전 적극 검토해 달라 요청

▲ 박성효 시장-정용기 대덕구청장은 9일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NEW 대덕 플랜을 발표했다.
박성효 대전시장과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9일 대전시청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NEW 대덕 플랜’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6년간 5개 분야 19개 공공사업에 7,067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NEW 대덕 플랜’은 그동안 추진돼온 사업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것으로 지난 2006년 민선4기 출범이후 투자규모를 합산하면 8,403억여 원에 달한다.

분야별로는 ▴신탄진 문화의 거리조성 등 건설·교통 분야 8개 사업 2,312억원 ▴상서·평촌 재정비 촉진사업 등 도시개발 분야 6개 사업 5,024억원 ▴송촌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 공원·녹지 분야 2개 사업 183억원 ▴송촌도서관 건립 등 문화·체육 분야 108억원 ▴친환경 하천정비 등 환경 분야 776억원 등이다.

대전시가 최근 기본계획을 완료한 대전~오송 간 신교통수단(BRT) 구축사업은 , 내년부터 2011년까지 설계를 거쳐 2012년부터 총 연장 46㎞의 도로가 신설된다.

신탄진 주민들의 이설촉구 민원이 빗발쳤던 신탄진 철도차량관리단 인입선로도 현재의 신탄진동~상서동에서 대덕구 와동~상서동 구간으로 이설된다. 이를 위해 대전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기술조사 용역을 시행키로 합의, 2013년 까지 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입선로가 이설되면 지난 6월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된 상서·평촌지구 도시재정비 촉진사업의 효율성 또한 크게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로부터 노후산업단지 재정비 우선대상으로 선정된 대전1·2산업단지는 지난달 계획수립비로 국비 9억원을 확보됨에 따라 시비9억원을 보태어 18억원을 들여, 2011년 말까지 시행계획을 수립한 뒤 2012년 1월부터 보상 및 사업 착수에 들어가 201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2012년 완료 예정인 상서·평촌지구(259만 5천㎡)도 그동안 행정절차를 끝내고 내년부터 160억원을 들여 정비하게 되며, 신규로 13만㎡의 미래형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대덕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대덕테크노밸리 진입로가 전액 국비 608억원을 들여 내년 7월 준공되고, 중구 중촌동과 대덕구 오정동을 잇는 한남대교는 이보다 앞선 내년 3월 완공된다.

또한 송촌동·법동 지역 주민들의 휴식·레저 공간인 송촌생활체육공원은 올 연말 3단계에 이어 내년 5월 4단계 사업까지 최종 완료되고, 용전근린공원 내 송촌도서관은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날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대덕구 현안문제 두 가지를 부탁한다며 "연축지구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00만㎡ 규모의 그린벨트 해제와 오랜 숙원사업인 오정동 위생처리장 이전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과 정 구청장은 “더 이상 대덕구 소외론은 없다”면서 “추진 중인 현안사업과 앞으로 추진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로운 대덕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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