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자원봉사 활동 보람되고 행복한 시간 " 찾아가는 봉사활동 펼칠 터
지난 4일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2009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훈장을 받은 황의옥 회장은 뛰어난 리더십으로 자원봉사 활성화와 봉사 영역 확대, 체계적인 자원봉사시스템 구축 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씨는 1977년 결혼과 함께 5남매 중 맏며느리로 1급 시각장애를 가진 시부모님 봉양과 시동생 뒷바라지 등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86년 시부모님이 돌아가시자 생전에 더 잘해드리지 못한 송구스러움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자는 마음으로 주변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돌봐드리기 시작해, 이후 주부교실 초대회장, 레크레이션 강사자격 취득 등 사회활동을 시작하면서 2006년에는 동구자원봉사협의회 회장으로 취임, 본격적인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황 회장은 특히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판암역 자원봉사센터와 재활용 나눔장터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자원봉사활동의 한 단계 도약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여년 동안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작은 손길이 얼마나 소중한 도움이 되는지 봉사의 참의미를 깨닫는 보람되고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하고 있는 황 회장은 “조건 없이 봉사할 수 있는 마음 건강한 봉사자들과 함께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안희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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