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자연공예체험관, 나무곤충․한지․퀼트 등 20개 체험관 무료 개방

“다양한 목재로 만든 장수풍뎅이와 삼하늘소․사슴벌레 등을 구경하고 세련된 한지공예와 아름다움의 상징 꽃 누르미의 진가를 느껴 보세요”

공주시의 대표적인 5도2촌 주말도시인 신풍면 대룡 1리에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자연공예체험관이 지난 14일 개관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들어갔다.

구. 대룡초교 교정을 임차해 마련한 1,164㎡의 공주자연공예체험관에는 나무곤충 만들기를 비롯 목공예, 압화, 북․장구제작, 한지공예, 천연염색 등 20여 종류의 체험관과 우리 농산물 판매장이 설치됐다.

나무곤충만들기 전시실에는 곤충 백과사전에 나오는 실물사진의 곤충과 함께 나무결 및 나뭇가지만으로 만든 다양한 종류의 곤충들이 마치 실물을 연상시키고 있다.

한지공예 전시실에는 정교함을 자랑하는 초롱등불과 연상․예단함․부채 등 다양한 모양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으며, 알 공예실에서는 타조알․오리알․계란 등으로 만든 각양각색의 작품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또, 퀼트공예 전시실에서는 참나무와 전국 각지의 황토가 한데 어우러진 다양한 모양의 공예품이 예술의 진미가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고 있다.

특히, 북․장구 전시실에는 이 분야에서 45년간 기량을 쌓은 장인이 손수 만든 원통쐐기북과 모듬북, 무광장구 및 태극장구․공예장구 등이 전시돼 세인의 관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이와 함께, 꽃 누르미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꽃잎과 식물을 활용, 시계․액자․반상․목걸이에다 수목화까지 정교하게 표현돼 꽃을 활용한 공예의 진수를 보는 듯하다.

채수범(남, 68세) 체험관관리운영자는 “공주자연공예체험관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이 전시돼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자연학습체험장으로 적격”이라고 말했다.

이병업(남, 57세) 대룡1리장도 “신풍 풋고추 생산의 본거지인 대룡1리는 김치담그기체험관․미꾸라지 사육장에다 금번에 자연공예체험관까지 들어서 도시민들의 농촌체험장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