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중구 경유 필수적

▲ 중구의회 윤준백 의원
21세기 교통문화는 선진 교통 환경과 도시 균형개발의 조화라고 생각한다.

현재 대전시의 경우 인구 150여만 명에 60여만 대의 자동차가 등록되어있어 시민 2~3명당1대꼴로 보유하고 있고, 자동차 증가율은 매년 5. 2%씩 늘고있으며, 우리중구 또한 인구 27만명에 10만여대의 자동차가 등록되어 출․퇴근시 교통정체로 인한 역기능을 실감하고 있다.

이와같은 대도시 교통문제는 물론 폭등하는 유류가의 절감, 나아가서 대중교통을 통한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녹색성장도시로 가는 지름길이 바로 도시철도의 도입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대전광역시에서는 도시철도망 확충으로 대도시 교통난을 해소하고 지역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위하여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한 노선선정과 경제성 검토등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본 용역의 가장 큰 관건이 노선선정이고 한번 결정되면 변경할 수 없기에
도시철도 2호선의 중구 경유가 주민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매우 중요한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그간의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하여 대전광역시의 추진경위를 살펴보면 지난 2006년 3월 16일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개통한 이후 2년여 만에 7,300여 만명의 시민이 이용하면서 21세기의 빠른 시민의 발로 정착한 게 사실이다.

이어 각 구에서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요구가 제기 됨에 따라 그해 12월 서구 관저동~서부네거리~대사네거리~대동오거리~정부대전청사~관저동등을 연결하는 순환선 개념의 연장 30. 8㎞를 경량전철로 건설하는 안을 수립하여 정부에 제출했지만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이 낮다하여 반려된바 있다.

이에 대전광역시에서는 이를 보완해서 2007. 7. 전문가와 토론회를 개최한 결과 관저동~도마네거리~정부청사역~유성컨벤션센터~전민동~대덕테크노벨리를 연결하는 안이 제기되었고, 그에 따라 우리 중구 지역은 완전히 제외되는 결과가 초래 되었다.(외각순환은 간선급행버스 BRT체계 도입하여 보완키로)

현재 대전광역시 입장은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과 타당성 검토용역을 통하여 도시철도 2, 3호선 건설운영 기본계획과 호남선, 경부선, 대전선등 국철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종합 검토하여 내년 4월까지 노선과 차량시스템, 경제적 타당성 분석을 마쳐 시민의견과 공청회를 거쳐 최적의 노선 및 시스템을 확정후 2012년 착공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저희 중구의회에서는 2008년도 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의 중구 연두 방문시 도시철도 2호선의 중구경유를 강력하게 건의 하였다.

그리고 작년 9월 중구의회 임시회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중구경유 추진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윤준백의원)를 구성하고, 중구경유 타당성을 대전시에 여러차례 건의하였고, 그에따라 대전광역시에서는 다각적인 방안을 용역기관에 검토, 의뢰하고 있다고 한다.

▲ 대전광역시 중구의회 대전도시철도2호선 중구경유특별위원회 위원장 윤준백 의원

다음은 우리중구 경유의 당위성이다.

우리중구 구민 27만 여명 중 55%인 15만 여명이 태평, 유천, 문화, 산성동 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특히, 앞으로는 노후주택이 밀집된 이곳에 재개발,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인구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대전의 대표적인 관광위락시설인 보문산 주변의 오 월드 및 세계적인 테마공원으로 정착된 뿌리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환승체계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고, 내년 5월 준공예정인 보문산 아쿠아리움 개장과 대사천 생태복원 사업들도 함께 추진되면 보문산을 중심 으로한 이용객 또한 급증 할뿐 만아니라, 그간 보문산 고도지구 해제로 인한 부사, 대사, 석교동일원의 재개발, 재건축이 활발한 추진이 예상되고 있다.

금년 전국체전 개최를 통해 새로이 탈바꿈한 공설운동장의 접근성등 새로운 도시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우리 중구지역으로의 경유는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중구는 제2의 도심공동화 위기를 맞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과거 대전의 정치, 경제, 문화, 상업기능의 심장역할을 해왔던 대전의 중심, 중구가 오래전부터 모든 행정기관, 금융 기관등이 둔산 신도시로 이전해감에 따라 구민들은 엄청난 경제난속에서 고통과 어려움을 받아왔고, 올해만 해도 철도시설공단, 보훈청등이 이전해갔으며 향후 2~3년이면 충남도청과 지방 경찰청, 기타 충남도 산하 연구원과 행정기관이 이전하게 되어, 또다시 원도심은 급격한 쇠퇴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다각적인 분야별 계획을 수립하여 적극 대처해야 되겠지만, 무엇보다 시너지 효과가 큰 도시철도 2호선을 반드시 우리중구 지역으로 경유시켜야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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