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덕지방 역사•문화•인물 집대성

▲ 송백헌 명예교수
충남대학교 송백헌 명예교수가 『천년고을, 회덕이야기(대덕문화원)』을 펴냈다.

이 책에는 회덕(懷德)의 지명 유래와 설화, 역사유적, 민속,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의 내용으로 회덕이라는 지명과 산천에 비친 여러 이야기들을 시작으로 회덕지역에 살았던 대표적 성씨에 대한 소개, 동춘당, 문충사 등 문화재 및 역사 유적에 얽힌 이야기, 각 동네의 산신제, 거리제 등 마을신앙과 가정신앙, 민속놀이를 소개한 민속이야기, 입으로 전해오는 전설들, 회덕현 내 각 동네마다의 지명유래 등 전체 383쪽 분량이다.

이 책에는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회덕이 어떤 곳인가를 상세하게 담고 있어 회덕지역의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정서적 가치를 높이는 의미가 큰 책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더욱이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지역의 자긍심을 북돋아주고 새롭게 지역을 인식하게 만드는 동기를 부여하는 가정의 필독서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송백헌 교수는 회덕에 대해 “대전의 동쪽에 자리한 회덕은 한밭의 영산 계족산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산을 경계로 동•서•북쪽에 펼쳐진 한밭 땅의 뿌리로 예로부터 회덕고을로 불린 역사 깊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또 송백헌 교수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로 “지금 이 이야기를 쓰지 않으면 영원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라 생각하니 쉽고 포기할 일이 아니었다”며, “이 회덕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읽혀져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긍지를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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