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기념관 앞에서 기념식

지난 26일은 안중근 의사가 중국 하얼빈 역에서 식민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지 꼭 100주년이 된 날이었습니다. 먼저 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시다 꿈에 그리던 조국광복을 보지 못하고 이역만리에서 순국하신 의사님의 영전에 삼가 옷깃을 여미고 명복을 빕니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남산 안중근의사 기념관 앞 광장에서 ‘백년의 애국, 천년의 번영’이라는 주제로 정부 주요인사와 유족, 광복회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거행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문예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 100주년을 맞아 현재 건립 중인 안중근 기념관 앞에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와 유족, 광복회원 등 1200여 명이 참석해 안 의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안 의사 의거 백주년 기념식은 '백년의 애국 천년의 번영'을 주제로 엄숙하게 진행됐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정부 인사와 광복 회원, 그리고 시민들은 나라를 위한 안 의사 결단의 큰 뜻을 기렸습니다.

광화문에는 안 의사의 대형 얼굴과 손도장 그림이 내걸렸습니다. 안 의사 얼굴은 시민 6천명의 얼굴 사진을 모아 만들어졌고 단지 그림은 3만 2천명의 손도장을 모아 완성됐습니다.

또한 겨레의 집 특설 무대에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한껏 느껴 볼 수 있는 공연행사가 진행됐으며, 25일 저녁에는 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 특집음악회 전국 TOP10 가요쇼 공개방송이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 마당에서 장윤정의 사회로 박현빈, 태진아, 견미리, 홍진영 등 18개 팀의 가수들이 출연해, 안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을 축하했습니다. HBC뉴스 문예인입니다.

모두가 조국을 위해 한 몸을 초개처럼 내던졌던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으려는 움직임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록 32년간의 짧은 생을 살다가셨지만 우리민족에게 불꽃 같은 독립의지외 용기를 심어주신 애국혼의 표상이였습니다.

마침내 하얼빈 역에서 조국침략의 원흉이자 이토 히로부미를 쏘아 죽임으로써 우리민족의 자주독립의지를 전세계에 과시하셨는데요. 청사에 길이 빛 날 그날의 의거는 우리민족에게 독립에 대한 희망과 신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100년이 지난 지금도 의사님의 기개와 위업은 민족정기의 진수로 우리 겨레의 가슴 속에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안중근 의사의 애국심을 되새겨 봅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