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습지에 형형색색 국화와 풍차, 각종 토피어리 등 이색 조형물 가득

▲ 동구 국화향나라전 국화테마파크
수려한 대청호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1억송이 국화의 대향연은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다.

각양각색 국화로 가득한 10만여㎡의 넓은 행사장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어디일까? 관람객들이 으뜸으로 꼽는 곳은 바로 한 폭의 그림같은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국화테마파크다.

그중 뭐니뭐니해도 제일 먼저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바로 7m 높이의 풍차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대형 꽃 태극기를 배경으로 우뚝 솟은 이채로운 모습의 풍차는 국화향나라전 제1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화향나라전에서 빼놓지 말아야할 기념사진 촬영장소인 동시에 행사장에서 헤어진 일행을 만나는 약속 장소이기도 하다. 그 덕에 사람들로 항상 붐비는 인기 제일의 풍차다.

하트, 나비 등 국화로 만든 토피어리도 애교넘치는 포즈로 사진을 찍기에는 그만이다. 아름다운 두 명의 토피어리 여인과 함께 하는 하얀 벤치, 부조형식의 얼굴 토피어리, 멋진 클래식 선율이 흘러나올 것만 같은 커다란 첼로와 바이올린, 풀루트를 연주하는 여인 토피어리 역시 화사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멋을 느낄 수 있는 포토존으로 인기 절정이다.

국화로 장식한 목교는 멋진 가을날의 운치를 더한다. 자연미를 강조하는 연못에는 연꽃과 부레옥잠이 가득하고 국화 꽃배가 떠다닌다. 형형색색 찬란한 국화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에 관람객들의 탄성이 절로 터져나온다.

또 테마파크 한쪽에 마련된 자그마한 공연 무대에서는 상설 음악공연이 펼쳐지고 거리의 화가들도 자리잡고 있어 음악, 그림, 꽃의 낭만을 모두 느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고운 빛깔의 국화가 가득한 국화향나라전 행사장 전체가 포토존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며 “그 중 국화테마파크는 다양한 테마별 포토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더욱 좋아하시는 것 같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멋진 가을 추억을 만들어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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