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국화향나라전, 20일 개장식

1억송이 국화향기가 가득한 ‘2009 대청호 국화향나라전’이 20일 동구 추동 대청호자연생태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개장식은 이날 오전 11시 행사장 국화테마파크 앞 특설무대에서 내외빈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 축하공연에 이어 테이프 컷팅, 길놀이 풍물 한마당, VIP 행사장 순회 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가을하늘을 닮은 호반과 1억송이 국화가 만나는 대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화향나라전은 11월 8일까지 20일간 관람객들에게 수려한 대청호와 어우러진 국화꽃의 황홀경을 선사하게 된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국화가 생태습지와 호수 등 주변의 빼어난 풍광과 어우러져 행사장 전체가 포토존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국화기획전시장, 국화테마파크, 오색국화동산, 국화생태공원 등 10만여㎡의 행사장에는 사랑의 미로, 휴식, 나비, 바람 등 다양한 테마의 야외정원과 일대를 뒤덮은 오색국화, 폰국, 구절초 등 100만본의 국화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장관을 이룬다.

또 풍차, 나비, 각종 토피어리 등 국화로 만든 이색 조형물과 전국 국화콘테스트 작품을 비롯한 수백여 점의 기획전시물도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야외공연장에서는 통기타 페스티벌, 피에로 퍼포먼스 마임 등 상설공연이 이어지고 주말마다 국화향콘서트, 플라워마술쇼 등 특별공연이 펼쳐져 가을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이밖에 국화꽃 방향제 만들기, 식용국화 시식, 허브체험, 양초․리본공예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오감만족 체험행사와 먹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10만여㎡의 넓은 행사장을 모두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

이에 따라 구는 보다 편안하고 여유있는 관람을 위해 오색국화동산과 체험마당, 국화기획전시장, 야외공연장을 거쳐 국화생태공원과 국화테마파크로 이어지는 관람로를 조성, 효율적인 동선으로 전체 행사장을 빠짐없이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행사기간 중 곳곳에 연인원 7,000명에 육박하는 진행요원을 배치하고 신상동 폐고속도로 일원 등 총 7개소에 주차면적 4,000여면의 주차장을 마련하는 등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대청호와 1억송이 국화가 어우러진 대청호 국화향나라전을 드디어 여러분께 선보이게 되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가을날 정취를 만끽하고 가족과 연인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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