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9층에서 지상 133층 규모, 2015년 완공

어렸을 때 높은 빌딩을 보며 꿈을 꾼 적 있으신가요? 높은 빌딩 안에는 왠지 나와는 다른 사람들이 살 것 같은 생각. 이제 그 꿈이 현실로 다가옵니다. 아시아에서 제일 높은 서울의 대표 상징물 ‘서울 DMC 랜드마크 빌딩’공사가 첫 삽을 뜹니다.

랜드마크는 주변 지역을 대표하는 건물로, 주위의 경관 중에서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중심 건물인데요.

서울 상암동에 사람들의 꿈을 싣는 DMC랜드마크가 오늘 기공식을 시작합니다. 새 천년을 이끄는 빛이라는 주제로 조명을 이용한 공연과 최첨단 멀티미디어를 사용한 기공식 발파 세레모니 등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초대합니다.

서울라이트타워자산관리는 오늘 오후 6시 마포구 상암동 신축부지에서 서울 DMC 랜드마크 빌딩의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DMC 랜드마크 빌딩은 지하 9층에서 지상 133층 규모로 건립됩니다. 사업비는 총 3조3000억원으로 오는 2015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버즈두바이 빌딩(818m, 160층)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세계적 초고층 설계 전문기업인 미국의 SOM사가 설계한 서울 DMC 랜드마크 빌딩은 미래 서울의 성장과 글로벌디지털 산업의 발신 기지로서 비상을 꿈꾸는 곳이란 콘셉트로 지어집니다.

특히 전통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상징인 남산 봉수대의 기단부와 몸체의 유려한 곡선을 살리면서 봉수대의 연기와 불빛 모양 등 전체적으로 등대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유선형 디자인으로 설계됐습니다.

또한 기존 초고층 건물이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웨딩 케잌 형태로 되어 있는 것에 비해 건물 중앙이 열린 S라인형 수직 공간으로 외부공간을 실내로 끌어들여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아울러 열린 수직공간에서 발생하는 기류를 이용한 풍력발전과 자연환기, 자연채광이 가능한 친환경 공간 등을 조성해 최고 수준의 친환경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 건축물로서 향후 세계 초고층 빌딩의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으로 고용창출 8만 6천여 명, 생산유발효과 11조원의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암 랜드마크 빌딩은 서울을 전 세계에 알리는 얼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전망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5백 40미터에 들어서 서울과 서해 바다는 물론, 북한 개성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꿈의 건물 DMC랜드마크는 국민 모두의 소망을 한 층 한 층 쌓아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1층도 올라오지 않았지만 조금씩 높아질 때 마다 내 목표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해보세요. 세계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 될 랜드마크처럼 꿈은 높은데 현실은 밑바닥이라고 여겨지는 요즘. 조금씩 성장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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