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사랑의 땔감 나누기」행사 가져

대전시 서구는 경기침체와 고유가로 어려움에 처한 홀로사는 노인과 농•산촌 주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땔감 나누기」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달 15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될 이번 행사는 그동안 마땅히 활용할 방안이 없던 숲가꾸기 사업장의 목재산물을 활용, 홀로사는 노인이나 장애인 가정, 노인복지시설 등 생활이 어려운 계층에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제공될 땔감은 서구 기성동 일원의 숲가꾸기 사업장에서 배출된 참나무, 리기다소나무 등의 땔감용 나무로, 수량은 1ton 화물 70대 분량에 달하며, 100여세대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홀로사는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된 「사랑의 땔감 나누기」는 지역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어 올해부터는 노인복지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까지 대상을 확대해 실시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어려운 이웃의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한편,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난방연료를 나무로 대체함으로써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공산림가꾸기 및 희망근로 인력을 적극 활용, 더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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