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은 14일 화상 및 정형 장애아동에 대한 무료진료 협약이 체결돼 있는 미국 슈라이너스 어린이병원(Shriners Hospitals for Children)의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광역시 및 충청남도에서 추천 받은 24명의 환아(장애아동)에 대한 예비검진을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슈라이너스 어린이병원의 성형외과 전문의 잔 로렌트(John Lorant) 박사와 하이디 박(Heidi Pa가) 간호사가 예비검진을 실시하고 이병도 LA 충청향우회 회장 등 5명은 충남대병원 관계자를 만나 양 기관의 교류, 협력 및 장애아동 지원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검진을 통해 수술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환아는 미국 현지병원으로 초청되어 수술을 받게 되며 제반 소요비용은 대전광역시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을 한다.

한편 슈라이너스 어린이병원은 비영리 후원재단의 기금으로 운영되는 화상치료 전문 어린이병원으로 화상이나 뼈 또는 근육 이상으로 신체 불구가 된 어린이들에게 무료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1922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 8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인술을 베풀어 왔다.

충남대병원은 지난 2008년 6월 슈라이너스 어린이병원과 진료․ 학술․ 연구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여 대전광역시가 관내에 거주하는 18세 이하 난치병 어린이의 시술을 요청하는 경우 협의를 통해 무료시술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각종 연구프로그램과 의학정보, 의료진 등의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을 추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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