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프랑스 '라로쉐'서 시작

[HBC 뉴스 / 김우중 기자] 1분 1초가 아까운 아침 출근시간 복잡한 도로.. 오늘 하루쯤은 차 없는 날이 였으면.. 하고 많이 생각하셨죠? 그런데 이젠 그 생각이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바로 어제 서울에서 세계적으로 세계 차 없는 날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세계 차 없는 날 행사는 1997년 프랑스의 항구도시 '라로쉐'에서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시작된 행사로 현재에는 전 세계 40여개국 2100여개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글로벌 행사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부터 서울 차 없는 날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교통은 69.4%가 승용차가 차지하고 있고, 이중 혼자타고 다니는 나 홀로 승용차가 78,6%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도권지역 특히 서울의 대기오염은 OECD 주요 도시에 비해 매우 심각하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여 추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의 경우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이 전체의 66.9%에 이를 정도로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10조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심각성에 대해 어제 열린 서울 차 없는 날 행사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탑승하는 시간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차 없는 날을 통해서 배기가스가 최고 20% 줄어들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고 교통량도 20% 정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이번 행사는 교통 혼잡 및 환경문제에 관련하여 희망 메시지를 작성하는 “희망메시지 적기” “백일장 및 사생대회” / 차 없는 거리에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프로그램 / 상쾌하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에어존” /교통사고를 통해 장애를 입은 개인 및 가정을 돕기 위한 “기금마련” / 쓰레기를 지정된 봉투에 담아오면 “환경 화분”으로 제공해주는 프로그램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체험하고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행 되었습니다.

이번 차 없는 날의 행사를 통해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환경문제에 대해 온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사람을 위한 깨끗하고 청정한 우리나라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어떨까요?

진정한 웰빙이란 마음과 정신의 평안함이며 우리의 몸과 자연, 경제가 함께 안녕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젠 우리가 진정한 웰빙의 문화를 보여줄 때가 아닐까요?

나의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은 물론 세계적으로 맑고 매력 있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우리의 저력을 다시 보여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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