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지역축제를 사실상 허용하는 정부 지침에 따라, 백제문화제는 취소하되 당초 계획된 문화예술행사는 개최키로 했다. 

최근 신종 플루로 인해 제55회 백제문화제가 전격 취소된 가운데, 지역 활력화를 고려해 기존 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병행 개최될 예정이었던 공주알밤축제, 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 공주국제미술제 등 5개 문화예술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키로 했다. 

또한, 백제문화제 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제외하되 이미 투자되어 손실이 불가피한 시설 사업(부교, 금강 유등, 금강교 루미나리에)은 기존에 확보해 둔 물품을 활용하여 시행하고 지역경제의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특히, 공주알밤축제는 기본 방향을 공주시 최대 산업인 공주밤 홍보와 판매 마케팅에 두고 밤막걸리와 장작불 군밤을 체험하고, 밤떡과 밤국수 등 밤 음식을 판매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공주천마신상옥영화제에서는 매일 야간 주무대에서 출품작 영화를 상영하여 시민들에게 독창적이고 신선한 청년영화 관람기회를 제공한다. 

금강둔치에서 개최되는 공주청년신상옥영화제와 공산성에서 개최되는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곰탑의 알밤축제를 금강 부교를 통해 연결고리를 만들고 관람객들은 부교를 통행하면서 금강에 설치된 유등을 볼 수 있다. 아울러 금강교의 루미나리에가 가을의 금강 야경을 환상적으로 수놓을 계획이다. 

관람객의 안전관리를 위해 금강부교는 전문적인 공주시인명조구대와 계약, 24시간 부교 통행 및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금강교 루미나리에 설치와 철거기간에는 야간에 시설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사기간(10.9~10.18)에는 금강과 어울러지는 야경을 즐길수 있도록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차량을 통제할 예정이다 

또한 편의시설확충을 위해 금강둔치와 공산성내 패스트 푸드점을 공모 선정 입점조치하고 화장실은 주관단체에서 적당량 확보토록 할 예정이다 

시민건강을 위해 발열검사 실시, 행사장내 신고센터 운영 등 보건복지가족부가 제시한 감염예방조치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신종인플루엔자 유행대비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관람객이 일시적으로 대거 운집하는 의식행사 등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로써 문화예술행사를 준비하고 기대했던 시민 및 단체의 허탈감을 채워줌은 물론, 막막했던 관광업계 및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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