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7명 사망, 감염자 7천 500명 넘어서

[HBC 뉴스 / 안진영 기자]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환자가 지난 5월 2일에 처음 발생한 이래 그제 7천 500명을 넘어섰고 이중 7명이 사망했습니다. 가을이 되면 더 급속도로 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신종플루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대처법에 대해서 안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가 어제로 7천5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지난 8일 691명, 9일에는 67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불과 이틀 동안 천 3백여 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신종플루 확산속도가 빨라지면서 전국적으로 축제와 행사 등 409건이 취소 되거나 연기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 이젠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오늘 HBC 뉴스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 첫 번째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생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바이러스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호흡기 질환의 원인 바이러스입니다.

두 번째 신종인플루엔자는 사람 간 감염이 되나요?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의하면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바이러스가 묻은 손 혹은 물체를 통해 감염 됩니다 

세 번째 신종인플루엔자 증상은 어떤가요? 
신종인플루엔자의 잠복기는 보통 2일에서 3일이며 최장 7일까지 잠복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일반적인 독감과 유사합니. 37.8도 이상의 발열 기침 콧물 또는 목이 아픈 호흡기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또 사람에 따라 무력감 식욕부진 설사 구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네 번째 신종인플루엔자 증상이 의심될 경우
일단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이후 직장 내 해당부서에 의심 증상을 알린 뒤 보건소 거점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거점병원 확인 전화는 국번 없이 129 또는 1339번입니다.

다섯 번째 신종플루의 예방 수칙입니다.
1.예방수칙 하나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고 출근 후 점심식사 후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 세정제를 이용하여 손등, 손바닥, 손톱 사이 등을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합니다.

2.예방수칙 둘
사무실에서 기침을 할 때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며 화장지는 꼭 휴지통에 버리고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3.예방수칙 셋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체온계, 마스크를 사내에 확보해두도록 하며 구성원 체육대회등 사내대규모 모임은 가급적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예방수칙 넷
해외 출장을 갈 경우 가기 전 행동지침을 숙지하고, 다녀온 후엔 증상을 잘 살펴야 하며 만약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신종인플루엔자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사람들은 신종플루의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감기 또는 계절성 독감에 대한 공포 역시 커져가고 있는 실정인데요.

정부는, 다가오는 추석연휴기간에 다시 한번 감염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르면 이달말 범정부 차원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HBC 뉴스 안진영입니다.

현재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철저한 예방 조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공공장소는 소독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는데요. 신종플루에 대한 시민의식 확산은 물론 감염이 우려되는 공공장소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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