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전시 및 특별전시실 상설방안 추진

[HBC 뉴스 / 정혜진 기자] 국군 창군의 산 증인인 류근창 장군이 유물 500여 점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기증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 문화유산 찾기 운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충남공주 출신의 류근창 장군이 7일 자신이 입었던 군복 6점과 훈포장 16개를 비롯해, 해방 후 대한민국 군사를 엿볼 수 있는 117권의 앨범 등 총 555점을 기증했습니다.

특히 117권에 달하는 앨범에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 군대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자료들이 실려 있고, 1970년대 공주 사곡 간 취약지 도로 개설 준공식 사진 등 충남의 옛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자료도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에 연구원에서는 류 장군의 기증품에 대한 도록발간과 특별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기증 기탁 유물을 전시하는 별도의 특별전시실을 상설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한편,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는 지난 7월 기탁 받은 명재 윤증 선생 가문의 유물에 대해서 보수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는 동시에 윤증가 고택에서 상설음악회를 개최하고 고택스테이를 운영하는 등 고택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검토 중입니다.

이러한 사업을 통하여 현대에도 살아 숨쉬는 충남의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다각화하고,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구원에서는 이번 유물 기증 기탁을 계기로, 많은 종중과 고택 소유자들이 이 운동에 동참하여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HBC 뉴스 안진영입니다.

윤증 가문과 류근창 장군의 잇따른 유물 기탁과 기증을 계기로 우리 문화유산 찾기 운동이 더욱더 활성화 되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낳을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