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은 감기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노은중 의료상담과장
어느새 여름이 가고, 가을 문턱에 접어들고 있는 9월 일교차가 커진 환절기엔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노은중 의료상담과장의 환절기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1. 우리가 환절기에 조심해야 하는 질환은 무엇인가요?

우선 환절기에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은 감기입니다.
환절기에는 기온의 일교차가크고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지며, 습도가 줄어들어 건조 한 공기에 호흡기 점막이 약해지면서 감기에 걸리게 쉽습니다.
특히 알려진 대로 신종플루와 감기의 초기증상이비슷하므로, 노약자와 당뇨나 심폐 질환 같은 만성 질환이 있는경우 더욱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2. 감기와 신종플루는 어떻게 구별하나요?

증상만으로는 신종플루와 감기를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두 경우 모두 발열, 기침,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독감철이 아닌데도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으니 열과 함께 콧물 또는 코막힘, 인후통, 기침 중 1개의 증상이라도 있다면 신종플루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3. 가을이 되면 신종플루의 빈도가 더 늘어날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신종플루의 원인균은 조류독감, 돼지 독감, 사람 독감의 유전인자가 섞여있고, 예방주사를 임상 시험하고 있으며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이 실시될 것입니다.
이 균은 새로운균이어서 계절 독감예방주사로는 예방되지 않으므로 개인 위생이 균의 전파를 막는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침, 재채기, 그리고 손으로전파가 됩니다.

4. 전문가들은 신종플루의 예방에 손 씻기가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예방백신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더욱 중요한 거 같아요?

네 그렇습니다.
무엇보다도 손을 자주, 깨끗이 씻어 오염원에 노출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손을 자주 씻어야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의 분비물이 가장 잘 닿기 쉬운 곳이 바로 손이기 때문인데요.
또한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손을 씻을 때는 흐르는 온수에 항균 액체비누를 사용하면 좋은데요.
손가락 사이 손톱 밑에 까지 깨끗이 씻고, 젖은 수건에는 세균이 서식할 수 있으므 로 종이 타월이나 깨끗한 마른 수건으로 손의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마스크를 쓰면 예방효과가 있나요?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마스크착용도 효과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지금 단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이니까요.
마스크는 이미 스페인 독감 때부터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입증된 만큼 마스크를 쓰는 게 좋으며, 마스크를 쓰려면 가급적 일반 마스크보다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검증된 것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환절기에는 비염이나 천식의 호흡기질환 예방도 중요하겠죠?

꽃가루 알레르기는오히려 봄철보다 가을철이더욱심하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합니다.
가을철에 날리는 꽃가루는 쑥이나 돼지풀과 같은 잡초에 의한 것인데, 1년중 8월말이나 9월이 가장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천식의 원인물질인 집 먼지 진드기 또한 가을철이면활동이 왕성해집니다.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진 비듬을 먹고 살고, 카펫, 소파, 침대 매트리스, 등에서 주로 번식하므로 집안 먼지를 털어내고 통풍을 자주 시켜주고 주기적으로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7. 또한 가을은 우리 피부에도 괴로운 계절인 거 같아요. 피부를위한노력은어떻게해야할까요?

피부는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고 인체내부의 수분과 전해질의 유출을 방지하는 역할을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가을은 상대습도가 낮아서 피부의 건조를 유발하기 쉬운데, 피부건조의 또 하나의 요인은 우리의 목욕습관입니다.
비누칠이나 때를 미는 습관 때문에 목욕 후 급격히 수분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너무 잦은목욕을피하고 목욕 후에는 보습로션을 충분히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위환경의 습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가습기를 틀어 놓거나 자기 전에 빨래를 방에 널고, 과도한 난방을 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문의 042-532-9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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