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HBC 11시뉴스

[8월 31일 HBC 11시뉴스 / 김우중 기자] 가슴 아픈 분단의 현장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는 비무장지대, 그 때 그 생생한 역사와 자연의 현장을 이젠 “DMZ 캠프”를 통해 체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무장지대는 1950년대부터 시작된 한국전쟁의 결과로 1953년 7월 휴전선과 비무장지대가 탄생하였습니다. 비무장 지대는 1953년 7월 맺어진 정전협정에 의해 설정된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되어있습니다.
군사분계선은 155마일의 길이로 한반도를 동에서 서로 가로지르고 있는데, 이 군사분계선에서 남으로 2KM 떨어진 선이 남방한계선이며, 북으로 2KM떨어진 선이 북방한계선입니다.

이번 DMZ 안보체험 캠프의 입소하게 되면 군인 기본자세와 안보교육을 받으며 군 생활을 이해하고, 군인다운 패기와 늠름함, 그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온몸으로 함양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입소가 끝나면 다양한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사격체험에서는 개인의 체력 강화훈련으로서 정확한 판단력과 순발력으로 인간 내면의 파괴본능을 순화 시키며 팀웍을 형성하며 서로간의 상부 상조하는 마음으로 동료와 개인간의 조화 능력을 함양 시키게 됩니다.

래프팅 체험은 짧은 시간에 팀의 힘과 기술이 어우러져 하나가 됨에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보이지 않는 동료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3땅굴에는 1978년 아군에게 발견된 제3땅굴 폭 2m, 높이 2m, 총길이는 1,635m로 1시간당 무장군인 3만명의 병력이동이 가능합니다. 즉, 북한의 무력남침 기도가 여실히 드러나는 산 증거입니다. 엘리베이터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DMZ 영상관, 상징조형물 화장실 기념품판매장등의 시설이 설치되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유의 다리에서는 1953년에 한국전쟁 포로 12,773명이 자유를 찾아 귀환하였기 때문에 명명된 다리입니다. 원래 경의선 철교는 상하행 두 개의 교량이 있었으나 폭격으로 파괴되어 교각만 남아 있었는데 전쟁 포로들을 통과시키기 위하여 서쪽 교각위에 철교를 복구했고 그 남쪽 끝에 임시교량을 가설했다.
당시에는 포로들이 차량으로 경의선 철교까지 와서 걸어서 자유의 다리를 건너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통일염원체험에서는 민족 분단의 비극을 대변하는 전쟁 및 비극의 상징물을 순례하며 “우리는 하나란 현수막”에 통일염원의 글을 작성 하여 철책선에 달게 됩니다.

남북 분단이라는 세계 유일의 특수환 환경이 만들어 낸 휴전선 아래의 생태투어 자원과 안보투어 자원을 DMZ 캠프에서는 우수한 투어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여 투어진흥을 위한 산, 학, 연 공동연구 사업을 비롯하여 DMZ 지역의 풍부한 투어자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변화 하는 투어여건과 패턴에 대응 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DMZ캠프의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새기고 소중한 선조들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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