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시민공원 추모문화제 1천여 시민들 "김대중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 서대전시민공원에서 1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인가운데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대전시민 추모문화제가 22일 밤 열렸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대전시민들의 애달픈 마음이 촛불의 불빛으로 영결식을 하루 앞둔 22일 밤 서대전시민공원을 환하게 밝혔다,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대전시민 추모문화제'가 열리는 서대전시민공원에 에는 일찍부터 1천 여명의 시민들은 손손마다 촛불을 밝히고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환하게 비췄다.

김 전 대통령 분향소 바로 옆에 마련된 추모제에는 많은 시민들이 조문을 마치고 속속 자리를 같이 했고 김 전 대통령의 생전 영상자료가 상영되자 시민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추모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각 종교계의 추도사와 추모시 고인이 생전에 즐겨 불렀던 노래공연이 이어졌다.

무대에 오른 선병렬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이 땅의 민중들의 삶이 넉넉해지는 과정을 확신하지 못하고 어두운 그림자를 지켜보면서 그 고통에 무너진 것 아닌가 생각 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의 애통함을 전하고 “ 그분의 뜻을 받들고 고통과 아픔도 희망의 등불로 다시 세우고 따라 가겠다”고 다짐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큰 뜻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추모제 중간중간에 촛불을 높이든 시민들은 “김대중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김대중 대통령님 뜻을 이루겠습니다”를 하늘을 향해 외쳐 고인이 남긴 유지를 다시 한 번 마음속 깊이 새겼고 마지막 모든시민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라는 노래를 합창하며 추모제를 마쳤다.
▲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대전시민 추모문화제
▲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대전시민 추모문화제
▲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대전시민 추모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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