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소방서 계족산119시민산악구급대 등산객의 친구!!

계족산을 등반하는 시민들의 안전산행을 위해 전국 최초로 조직된 대전동부소방서‘계족산 119시민산악구급대’는 지난 13일 동부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위문했다.

이날 계족산119시민산악구급대원들은 무더위와 장마속에서도 불철주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땀 흘려 일하고 있는 동부소방서 직원들을 위해 수박, 포도, 복숭아, 떡 등 다과를 준비하여 전 센터를 방문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여 직원들의 근무의욕을 북돋아 주었다.

대전동부소방서 계족산119시민산악구급대는 계족산 등산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시민자율안전의식을 고취를 목적으로 민간자원봉사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구성된 시민봉사단체로써 2007년 10월 31일 30명의 회원으로 발대하여, 그동안 관심있는 많은 시민들의 꾸준한 입단으로 현재는 대원수가 120명에 이르고 있으며, 대원들은 매일 계족산에서 안전순찰 및 환경정비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60대를 전후한 분들이나 주부 등 매일 등반객들이 입단함으로서 본인들의 안전확보는 물론 보람된 봉사활동에 자긍심이 대단하며, 인터넷‘다음’에‘계족산 119시민산악구급대 카페’를 개설하여 그 활동상 및 서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실질적이고 적극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러한 계족산 119시민산악구급대원들은 동부소방서 응급처치 전담교관으로부터 산행사고 유형별 대처 및 응급처치요령 등 전문교육을 이수하였고, 산행시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실시함으로써 시민들의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아울러 계족산 및 그 주변에 소재한 사찰, 음식점, 관리소 등 관계인도 대원으로 가입하면서 응급의료용 구급상자를 비치하여 필요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매일 등반 대원들은 산행 시 응급처치에 필요한 약품 등을 넣은 구급낭을 휴대하고 환자 발생시 현장에서 즉시 사용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계족산119시민산악구급대는 안전순찰 연 3,563명, 캠페인 6회 160명, 응급처치교육 5회 146명, 등산로 설치 및 실제 응급처치 사례 25회 등의 활동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방문한 계족산119시민산악구급대 임덕빈 대장(62세)은“민간자율조직으로써 산악안전의 선봉역할을 하고 있는 119시민산악구급대가 지금처럼 활성화되고 정착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대전동부소방서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조금이나마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성연 대전동부소방서장은‘계족산 119시민산악구급대를 발대 해놓고 제대로 지원을 못해주어 안타까웠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모임을 활성화하고 지금처럼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민간자율조직으로 발전해 나가 감사한 마음인데, 오히려 이렇게 위문까지 받으니 송구스럽다’하면서“앞으로 계족산 119시민산악구급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계족산 119시민산악구급대는 오는 10월 31일 2돌맞이 기념행사 및 산악안전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며, 동 구급대는 계족산을 사랑하는 등산객이면 누구나 가입하여 활동할 수 있는 단체로서 뜻있는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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