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21일 KBS 미니시리즈 ‘아이리스’제작팀 촬영

▲ 충무시설전경
중구 보문산 충무시설에서 KBS에서 10월 방영예정인 드라마 아이리스(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등 출연)가 촬영된다.

국내 드라마로서는 최초로 첨단 첩보 스파이물로 제작돼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아이리스’ 제작팀은 12일부터 19일까지 충무시설 지하벙커를 드라마 실정에 맞게 미술, 소품 등 세팅을 끝마치고 20일과 21일 이틀간 촬영에 들어간다.

제작팀은 충무시설 지하벙커를 NSS(국가안전기구) 요원들의 지하본부로 설정하고 주인공 현준(이병헌 분)과 사우(정준호 분)가 NSS요원이 되기전 알 수 없는 군사시설에서 테스트를 받는 장면을 촬영한다.

보문산 충무시설은 전시상황에 대비한 지하벙커로 원래 자연동굴이었으나 1976년 군사보호시설로 개조해 충남도 고위간부와 직원들, 향토사단 병력 등이 전시상황을 가상한 훈련을 벌이는 등 일반인들의 접근은 철저히 차단되어 왔다.

중구가 지난해 보문산 개발을 위해 충남도로부터 매입하였으며, U자 형태로 전체 면적이 6000㎡에 달하며 내부에는 약 240m의 지하통로가 나 있으며 20여 개의 크고 작은 방과 전기․통신․수도시설등이 갖추어져 있다.

충무시설은 내년 5월 어린이날 개장을 목표로 국내 최대 4000t 규모의 아쿠아월드 조성사업이 추진중으로 세계 최초 동굴형 수족관으로 탈바꿈해 전국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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