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동굴형 아쿠아월드 보문산 충무시설에 조성, 내년 5월 개장

▲ 대사지구 아쿠아월드 계획도
대전 시민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보문산 공원이 지난 5월 플라워랜드와 함께 개장한 종합테마공원 ‘오월드’와 전국 최초 동굴형 ‘아쿠아월드’, 대사천 ‘생태하천복원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국 대표 관광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동안 중구가 보문산 개발을 위해 충남도로부터 매입해 활용방안을 모색해 온 대사동 충무시설에는 350억이 투입돼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4000톤 규모의 아쿠아월드가 들어서 아쿠아리움(수족관)과 케이브리움, 생태체험전시관이 조성돼 내년 5월 어린이날에 맞추어 개장할 계획이다.

아쿠아월드는 자연동굴이었던 충무시설의 특징을 살려 전국 최초 동굴형 수족관으로 조성되며,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해 아쿠아리움과 케이브리움은 물고기 형상의 2층 규모 건축물로 짓고 멸종된 어종은 로봇 물고기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옛 수영장 부지의 생태체험관에는 한국관, 아마존관 등 8개 테마관에 700종 40000여 마리의 물고기가 전시되며 4D체험관, 물고기 잡기 체험관 등을 설치해 체험형 학습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2003년 이후 흉물로 방치돼 오던 보문그린랜드 주변 대사지구는 자연친화적 생태공원으로 복원된다. 오는 2012년까지 105억원을 투입해 생태연못과 생태 숲, 야생화원과 환경체험장, 자연학습장 등을 갖춘 친환경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 대사천 옛 전경

▲ 대사천 생태 복원 조감도
보문산 진입로는 ‘청계천+20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된 대사천 생태하천복원사업에 500억원이 투입되어 보문산 오거리부터 충무시설 앞까지 1.1㎞구간을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어도와 인공폭포 등을 설치해 녹색 친수공간으로 2012년 새롭게 태어난다.

충무시설 매입, 단풍나무와 벚나무로 명품 숲 조성, 보문산 사랑 시민운동 전개, 산책로와 약수터 정비 등 주민들의 오랜 바램인 보문산 개발을 위해 많은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중구는 보문산 개발이 가시화 됨에 따라 앞으로 진입도로 주차장, 입구광장 등 주변의 도시환경도 함께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은권 중구청장은 “그동안 중구의 보물 보문산 개발을 위해 구민들과 함께 온 힘을 기울인 결과 보문산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아쿠아월드를 비롯해 오월드, 뿌리공원 등 보문산 주변을 머물다 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벨트로 조성해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