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골마을 주민들 소박한 농경, 자연 작품 뽐내, 국내외 작가 참여

마을 전 주민들이 자연과 예술을 사랑해 예술마을로 통하는 공주시 신풍면 동원리 마을이 이색적인 ‘예술과 마을’전을 열었다.

8일, 공주시 신풍면 동원1리 원골마을 주민들은 마을 느티나무 아래에서 그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틈틈이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친환경 전시회인 제11회 예술과 마을 전시회 개막식을 가졌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거창한 예술제가 아닌 주민들이 평소 만든 작품을 전시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얻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마을 입구와 개울과 담장, 논·밭은 물론 길옆 풀 섶 등 마을 곳곳에 전시 작품을 설치해 놓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원골마을 주민 외에도 인근마을, 국내외 예술가 등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전시전에는 행위예술 공연, 각종 체험행사, 농산물 직판장 까지 운영, 각종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축제이다.

‘예술과 마을’ 축제는 올해 11회째로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 조화로운 삶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우리 농경문화와 마을이 진정한 자연예술임을 알리기 위해 농업에 종사하는 마을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마련하는 야외 미술제 행사이다.

행사 운영위원장인 조학묵씨는 “원골에서 꽃피운 자연과 함께하는 예술축제인 제11회 ‘예술과 마을’에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즐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류승용 농촌체험담당은 “작은 마을의 행사가 도시민의 향수를 불러 일으킴과 동시에 우리시의 자랑스러운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5도2촌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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