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의회 이권재 의원 “지역상권은 모두의 것”강조

신성동 인근 상인들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신성점 입점 저지를 위해 거리로 나왔다.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기업형 슈퍼마켓 (SSM) 문제가 대전에서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4일 유성구 신성동에 이달 입점 예정인 홈플러스 SSM 신성점을 저지하기 위해 인근 상인들이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투쟁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SSM 저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신성점 입점저지 주민대책위원회(이하 주민대책위)’ 정기현 공동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업형 슈퍼가 입주하면 동네 상권은 결국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지역 상인들이 단결해 반드시 SSM이 신성동에 입주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SSM들이 입주하면 지역 상품 판매보다는 이익이 남는 외주 상품만 팔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의 뜻이 담긴 스티커를 부착하는 유성구의회 이권재 의원
이어 연단에 오른 유성구의회 이권재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지역 상권이란 과일가게 이씨도, 생선가게 김씨 아줌마도 함께하는 것”이라며 “대형 할인 매장이 대전에서 번 돈을 모두 서울로 가지고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SSM의 등장으로 지역상권은 붕괴되고 말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동네 슈퍼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역설했다.

상인들은 신성동에 들어서는 SSM을 막지 못할 경우 대전의 지역 어느곳도 SSM의 입점을 효과적으로 막을수 없다며 신성동 홈플러스 SSM 개관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결의대회 이후 현재 공사중인 SSM 건물 벽에 주민들의 뜻을 담긴 구호를 담은 스티커를 부착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미 주민대책위원회측은 지난달 31일 ‘중소기업 중앙회’에 신성동 홈플러스에 대한 사업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한편 4일 정부는 SSM 의 영업 허가권을 시도지사에게 넘기면서 공은 박성효 대전시장에게 넘어가게 됐다.

인근 상인들은 신성동 홈플러스 SSM 개관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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