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환경관리공단, 대사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위수탁 협약 체결’

▲ 왼쪽: 김광신 중구부구청장, 오른쪽: 김영조 환경시설본부장
대전시 중구는 지난달 31일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청계천+20프로젝트’ 1단계 착수지역으로 선정된 대전시 중구 대사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관리공단과 위․수탁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대사천을 쾌적한 녹색 생활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소관별 업무분장 등 세부사항을 정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주요내용으로는 ▲ 지역업체 공사참여 상호 노력 ▲ 공사관리 및 회계처리에 관한 사항 등으로 대사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이번 위․수탁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금년말까지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10년 9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공해 2012년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생태하천복원사업은 국비 250억원과 지방비 250억원 등 5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지난 1976년 복개돼 현재 도로로 사용하고 있는 보문산 오거리부터 상류 1.1㎞ 구간을 생태호안, 습지, 여울, 생태탐방 등 생태하천과 옛 물길로 복원시키는 사업이다.

대전의 청계천으로 거듭날 대사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국내 최대 4000t 규모의 아쿠아리움(수족관)이 대사천과 이어지는 보문산 충무시설에 내년 5월경 완공될 예정으로 보문산 관광자원과 연계한 시너지효과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생태하천복원사업 위수탁 협약으로 본격적인 옛 물길 복원사업이 시작되었다”며 “주민들에게 휴식처가 되고 사랑받는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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