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부산지사 최영철 KTX열차팀장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구해

▲ 최영철 KTX열차팀장
코레일 부산지사(지사장 이건태) 부산고속철도열차승무사업소 소속 최영철(46세) KTX열차팀장이 지난 27일 KTX열차 안에서 전신마비와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은 고객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를 실시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한 미담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최팀장은 27일 제110열차(부산발06:30분)의 열차팀장으로 평소와 다름없이 KTX 승무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열차가 동대구역을 출발 후 KTX 열차내 순회점검을 하다가 여승무원으로부터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무전연락을 받고 즉시 15호차로 달려가 환자(김** , 남, 52세)의 상태를 확인한 바, 호흡곤란으로 인한 전신마비 증세로 의식을 잃고 있어 여승무원에게 차내에 의사 및 간호사를 수배하는 협조방송과 119 구급대를 출동을 요청하도록 지시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환자의 의식을 회복시켰다.

최팀장은 2007년 1월1일부터 KTX열차팀장으로 근무해 왔으며, 매년 KTX열차내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방법과 심폐소생술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아왔다.

이러한 교육의 결과로 응급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호흡을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었다 최팀장은 의식이 회복한 환자를 대전역에서 119 구급대 관계자에게 인계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서울역에 도착한 후 열차승무를 마친 최팀장은 고객의 건강이 걱정되어 보호자(부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했다.

보호자는 "최팀장님 덕분히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평소에도 몸이 약해 멀리 다닐 때 걱정이 되었으나 이제부터는 KTX타면 안심이 될 것 같습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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