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덕암주공 재건축 아파트 현장 인부 타워크레인올라 4시간여 시위

▲ 대전 신탄진 덕암주공재건축아파트 현장에서 인부 2명이 밀린 임금을 해결하라며 타워크레인에 올라 4시간여동안 시위를 벌였다.
대전 대덕구 신탄진 덕암주고 재건축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밀린 임금을 해결해 달라며 인부 2명이 50여m의 타워크레인에 올라  3개월째 밀린 임금을 해결해 달라며 4시간여동안 고공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8월에 착공해 2011년 2월 준공예정인 대덕구 신탄진동 덕암 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현장에서 3개월째 임금이 밀리자 50여m의 타워 크레인에 올라 4시간여 동안 아찔한 고공시위를 벌인 것이다.

현장의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원청업체는 1군업체인 (주)신일건업이며 하청업체인 삼정 엔지니어링과 관련한 채권자들이 덕암 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현장에 가압류 조치를 취해 임금을 받지 못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 15일 공사가 중단 됐다며 밀린 인건비에 대해 원청업체인 신일건업측에 해결을 요청했지만 하청업체인 삼정엔지니어링과 관련 법적인 문제만 반복하며 해결의지가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재건축조합 김모 조합장은 “원청업체의 부실에 의한 공사중단이 아니라 하청업체의 채무와 관련해 공사가 중단 된것”이라며 “인부들의 인건비 문제인 만큼 신일건업에서 빠른 해결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공사관계자들은 “지난 6월에도 공사 기성금이 96%나 어음으로 나와 어음할인비가 1억여원에 이른다”고 말해 이미 이 같은 일이 예고되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 된다.

현재 하청업체인 삼정엔지니어링 대표는 지난 15일 이후 연락두절후 모습을 감춘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타워크레인에서 4시간여 아찔한 시위를 벌였던 인부들은 오후3시경 동료들의 설득 끝에 무사히 내려와 현재 임금분제 해결을 위해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아찔한 높이의 타워크레인위에서 임금해결을 요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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