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자원봉사 행사에 현 회장 배제...회장 A씨 사직압력 받았다 주장

유성구 자원봉사회가 파행적인 운영이 되어오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유성구자원봉사협의는 지난 2008년1월 대의원 총회에서 6대 회장을 선거를 통해 선출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원봉사협의회 모든 업무에서 회장이 배제된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유성구 자원봉사자협의회는 지난 4월 운영위원회에서 회장 불신임안을 의결하고 2명의 부회장체제로 운영한다며 유성구 집행부와 대전시자원봉사협의회에 통보해 회장직무를 정지 시켜 자원봉사회원간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유성구 자원봉사협의회 한 관계자는 “회장이 특별한 잘못이 없음에도 배척을 당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의원총회에서 선출된 회장을 일방적으로 운영위원회서 불신임안을 가결해 자원봉사협의회 회장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하고 있어 사실상 서류상 회장 일뿐”이라고 밝혔다.

당사자인 회장 A씨는 “회장직을 그만 두고 싶어도 명분이 없다 평생을 자원봉사에 몸 담아온 사람을 어떤 이유인지 일방적으로 몰아내려 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A 회장은 "현재 모든 행사에 연락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며 각종 자원봉사 행사일정 등에 배제시키는등 무언의 사퇴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성구 자원봉사단체를 지원하고 있는 자원봉사센타에서는 A 회장의 주장에 “센터에서는 협의회 내부의 일에 관여 할 수가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유성구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현재 부회장체제로 자원봉사협의회가 운영되고 있다. 협의회 운영위원회에서 그렇게 결정해 통보해와 센터에서는 행정 지원등을 하고 있다”고 밝혀 암묵적으로 유성구에서 이 모 회장의 직무정지를 유성구에서 방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 회장이 몸으로 움직이는 일은 잘하지만 회장으로서 단체. 회원들과의 소통 등에 문제가 있다”며 현 회장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운영위원회에서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 의결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상식적으로 새로운 회장을 선출해야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유성구 자원봉사자협의회는 새로운 의장선출은 하지 않은체 부회장 운영체제로 운영하고 있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더욱이 유성구자원봉사자협의회 정관에 따르면 임원선출 및 해임에 관한 사항은 총회에서 심의 의결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유성구 관계부서는 운영위원회에서 의결했다는 이유로 현 회장을 배제한 것에 대해 뚜렷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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