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90% 진척도, 내부 인테리어만 남겨둬, 8월초 준공예정

공주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시외버스․고속버스 통합시설인 공주종합버스터미널 사업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공주시는 지난 1월 금호터미널(주)를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사업자로 확정한 후 지난 4월 1일 대합실 신축공사를 시작한 이래 이전사업이 빠른 진척도를 보임에 따라 오는 8월초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사업은 24일 현재 내부 인테리어 작업만 남겨둔 상태로, 90%의 진척도를 보이며,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새롭게 문을 여는 고속버스, 시외버스 공용의 공주종합버스터미널은 신관동 609번지 일원에 총 23억여원을 들여 4,989.2㎡부지에 1,726.8㎡ 규모의 현대식 통합터미널로, 주차대수는 박차장 35대(출발홈 3대, 도착홈 7대)와 건물 옥상에는 자가용 이용자의 편의증진을 위해 45대의 승요차주차장이 들어선다.

사업자인 금호터미널(주)는 이달 시내․외 버스 및 고속버스 노선조정을 통해 1일 운행회수를 기존 31회에서 455회로, 노선 수도 기존 서울-공주 1개에서 19개 노선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이번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는 금호고속 등 6개사가 운행회사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공주시의 관문인 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91년 구도심인 산성동에서 신관동 608번지로 이전한 후 94년부터 터미널의 필수시설인 대합실과 매표실, 배차실 등이 법원의 경매에 의해 소유권의 법적분쟁으로 인해 파행적으로 운영되어 이용객의 큰 불편을 가져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파행으로 치달았던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사업이 오는 8월초면 빠른 정상화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덜어줘 관광공주의 이미지를 새롭게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속버스, 시외버스터미널의 통합운영으로 환승기능을 갖춘 현대식 시설로 시민들에게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주시는 지난 1월 22일 신관동 609번지 일원에 고속․시외버스 통합운영 제안서를 제출한 금호터미널(주)(대표 김성산)과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투자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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