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더 오기 전 대책마련 시급

▲ 취재팀이 지적하기 전 모습

[서해안뉴스/ 민옥선 기자] 현대오일뱅크 증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대산공장. 30만평 규모의 이 사업은 공사기간이 2011년 2월까지로 예정되어 있으며 토목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이곳에서 축대를 쌓고 있는데 토사유출이 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10일 취재팀이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토사유출 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고 물까지 흐르고 있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이에 대해 현대오일뱅크 현장 담당자와 계룡건설 측 담당자는 현장에 토사가 유출되고 비가 와서 고여 있는 물이 축대 공사한 곳으로 흐르고 있는 것에 대해 “현장에 나가보지 않아서 파악을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13일, 토목공사를 담당하는 계룡건설 담당자는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유실된 부분은 빨리 대책을 세우겠다”고 답변했다. 같은날 감리단장은 현장에 토사가 유실된 부분에 대해 “공사가 끝나면 잔디와 나무를 식재할거다. 지금 현장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뭐가 문제냐”고 대답했다.

13일 다시 방문한 취재팀이 문제의 장소를 지적하자 급하게 중장비를 동원하여 임시방편으로 물이 고여 있는 곳에 수로를 만들어 물고를 돌리는 등 대기업이 진행하는 공사현장은 아직도 안전 불감증에 걸려 있는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이에 대해 제보자 김00씨는 “대표적인 사례로 얼마 전 크레인 붕괴사고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이곳 공사현장은 더 많은 비가 오기 전에 신속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적은 부주의가 대형사고를 불러오듯이 사소하게 생각할 수 있는 적은 물고가 큰 붕괴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야 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 계단식 축대 공사하는 곳에 물이 빠지도록 수로 공사한 곳이 제 구실을 못하고 물이 고여 있는 모습

 

 

▲ 물이 고여 축대쌓은 곳을으로 흐르고 있어 취재팀이 지적하자 급하게 물고를 만들어 다른 곳으로 돌려놓은 모습.

 

 

▲ 취재팀이 지적하자 임시 방편으로 비닐로 수로를 만들어 놓은 곳

 

 

▲ 계단식 축대를 쌓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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