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4개동 24개리 일원, 특구면적 153.3㎢ 규모, 빠르면 11월 지경부에 특구지정 신청키로

공주시가 지역 성장동력 창출과 도․농교류 도시로서의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5도2촌특별시특구' 구상의 윤곽이 드러났다.

공주시는 지난 15일, 5도2촌 주말도시 특구지정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지역 성장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빠르면, 오는 11월 지식경제부에 공주5도2촌특별시특구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이날 용역보고서를 통해 공주시가 검상동 등 4개동 24개리 153.3㎢를 지역특구 지정구역으로 지정하고, 향후 오는 2012년까지 164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을 제안했다.

또,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측은 5도2촌특별시특구의 추진내용도 공주시가 보유한 백제문화 유적과 대상마을의 지역특산품, 지역 전통문화, 농촌․생태자원을 활용해 도시민이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체험프로그램 개발, 홍보 및 마케팅,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을 주장했다.

주요 추진 특화사업으로는 마을특성화사업, 농촌아카데미사업, 농촌체험프로그램개발사업, 홍보마케팅모니터링활성화사업 등을 제시했다.

대상마을 분류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강점 부각을 위해 농촌․생태체험마을, 전통문화체험마을, 지역특산물체험마을 등 3가지 카테고리로 분류,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5도2촌특별시특구로 지정을 통해 도농교류 활성화로 농외소득 증대와 함께, 무령왕릉, 공산성 등 찬란했던 백제문화권과 특구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에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양한 농촌생태 체험 프로그램, 지역특산물 체험 프로그램, 지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농촌관광 활성화, 소득증대로 지역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주시는 이날 최종 용역보고서를 토대로 오는 8월경에 주민공청회 및 의회의결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경 도․농이 함께 사는 지역특화 발전특구 사업계획안을 확정, 11월 지식경제부에 특구지정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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