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시'축제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서의 충분한 가능성

▲ 대전역의 어제와 오늘
“대전역 영시축제는 여러 측면에서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전 동구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대전역 영시축제가 그 윤곽을 드러냈다.

대전역 영시축제는 “기적소리와 함께 여름밤의 낭만과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대전부르스’를 통해 추억과 이별의 애환이 서린 장소로서 대전역이 지닌 상징성을 모티브로 기획된 축제”라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 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더해져 대전은 물론 전국적인 축제로서의 성장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초기 기획단계에서부터 지역 각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구에 따르면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상징하는 대전역이라는 공간에 신세대들이 젊음과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시간인 0시를 결합, 신·구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추억의 0시·젊음의 0시’를 대전역 영시축제의 메인테마로 결정 했다”고 설명했다.

축제는 대전역 영시축제의 모티브가 된 대전부르스를 이용한 트로트 뮤지컬 ‘대전발 0시 50분’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요프로그램은 기적소리와 함께 무대에 기차가 등장하는 대전발 0시 기차 멀티미디어쇼,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한여름밤의 재회콘서트, 관악 페스티벌 등이 준비 중이다.

특히 한국철도공사와 연계, 철도관련 이색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전국 각지에서 출발해 대전으로 모이는 테마 기차여행, 시대별 기차 문화체험, 추억의 대전역 가락국수 등 기차라는 소재를 축제에 접목시켜 철도축제의 모습도 함께 살릴 예정이다.

또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한 교통의 중심이자 국토의 중심인 대전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동창회&동호회 페스티벌, 전국 직장인 밴드 동호회 페스티벌 등을 통해 전국각지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끼가 넘치는 참가자들을 불러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울러 중앙시장과 한의약거리의 기존 재래시장 축제와도 연계해세계 면 요리 축제, 면요리 기인열전, 연인의 사주거리, 생생 약초체험, 약초 향주머니 및 베개 만들기, 한방 찜질․쑥뜸․침술 체험 등이 선보이게 된다.

또한 붉은 악마 응원 페스티벌과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 등 젊음의 열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한여름의 더위를 날려버릴 맥주광장, 아이스 터널 체험, 추억의 교복문화 체험 등 흥미진진한 체험프로그램도 선보여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지역주민들께 자부심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축제이자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수익창출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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