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명예박사학위 수여식’과 ‘UN 기념공원’ 준공식행사 가져

 

 

 

한남대는 2일 쉐익 시디 디아라(Cheick Sidi Diarra. 52) UN 사무차장에게 '명예 법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UN 기념공원' 준공식을 가졌다
한남대는 2일 오전 한남대 국제회의실(공과대학 12층)에서 쉐익 시디 디아라(Cheick Sidi Diarra. 52) UN 사무차장에게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디아라의 명예법학박사 학위수여를 축하하기위해 김형태 한남대 총장을 비롯한 많은 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쉐익 시디 디아라 UN 사무차장과 김형태 한남대 총장
디아라 UN 사무차장은 “진리, 자유, 봉사를 이념으로 하는 한남대학교와 함께해 행복하다”면서 “세계인류를 위해 더욱 경주하라는 채찍으로 여기며 겸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박사학위를 받겠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디아라 사무차장은 소감을 전하면서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지의 빈곤층에 대한 구호의 목소리를 높히기도 했다.

 

그는 “매년 예방을 못해 질병으로 죽는 어린이가 1000만명, 하루 수입 1달러 미만이 1억명에 달한다. 이런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UN 등 국제공동체를 통한 국제 협력으로써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면서 “빈곤, 인간의 존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UN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해 “사무총장이 추구하는 ‘UN조직의 단순화’, ‘현대화를 위한 도전적 개혁’은 유엔의 모든 정책 · 규율 · 절차 등을 개혁해 인류의 요구를 충족하고, 21세기 과제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결단이라 생각한다”며 반기문 사무총장의 이념을 지지했다.

 

 

 

쉐익 시디 디아라(Cheick Sidi Diarra. 52) UN 사무차장은 아프리카 말리 출신의 사무차장으로써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적극 지지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국제법과 국제관계학 분야에 정통해 국제문제 조율에 탁월한 협상능력을 보여줬다. 후발발전도상국·개발도상국 등지에서 빈곤퇴치, 교육환경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고 아프리카 통합과 발전을 위해 앞장섰다.

 

 

 

'UN 기념공원' 제막식
이어 오후 1시 ‘UN 기념공원’ 준공식을 가졌는데, 명예법학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여한 인사들 뿐만 아니라 김신호 대전시 교육감, 김해진 육군교육사령부 부사령관이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김신호 교육감은 “자신이 태어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인류 평화를 위해 젊음을 바친 분들의 희생은 기억되고 간직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한남대학교 교정에 건립된 UN 기념공원은 대학생들에게 올바른 애국관과 국가관을 심어주고 평화와 인류애를 가르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해진 육군교육사령부 부사령관 역시 “59년 전 UN의 깃발아래 참전한 16개국과 의료지원 5개국의 도움이 있었기에 우리나라는 북한의 침략을 저지하고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UN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한남대 교정에 UN 기념공원이 조성됨으로써 21개국의 참전국들을 기리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

 

 

 

김형태 한남대 총장은 “유엔으로부터 받은 도움과 은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념공원을 준공하게 됐다”며 “기념공원에 올 때마다 우리나라를 위해 생명을 바친 그들의 희생을 항상 기억 할 수 있도록 유엔기와 태극기를 비롯한 21개 국기가 항상 계양 될 것이다”고 약속했다.

 


6.25 전쟁 유엔군 참전 현황

 

▲군사지원국 미국(485만명), 영국(6만2000명), 캐나다(2만6000명), 터키(1만5000명), 호주(1만7000명), 그리스(1만 200명), 필리핀(7400명), 태국(6300명), 네덜란드(5400명), 뉴질랜드(5400명), 콜럼비아(4600명), 벨기에·룩셈부르크(3700명), 프랑스(3500명), 에티오피아(3500명), 남아프리카공화국(830명) 이상 16개국 ▲의료지원국 인도(675명), 덴마크(630명), 노르웨이(623명), 스웨덴(160명), 이

 

2일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UN 기념공원' 준공을 축하했다

 

6.25 전쟁에 참전한 국가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UN 기념공원'에서 국기 계양식을 갖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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