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 752만원, 헌혈증서 130장 전달

대전교육청노조는 난치병을 앓고있는 동료를 위해 성금과 헌혈증서를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전광역시 교육청공무원 노동조합(위원장 김종무, 이하 대전교육청노조)은 난치병으로 병마와 싸우고있는 대전교육정보원 오종영(혈우병), 대전정림초 최우석(백혈병)씨 등 동료 2명에게 성금과 헌혈증서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4일 전달했다.

 

이번 치료비는 대전교육청노조가 난치병동료를 돕기 위해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1개월 동안 조합원 등 교직원을 대상으로 ‘난치병 동료 돕기 푼돈 및 헌혈증서 모으기’ 운동을 펼쳐 마련된 것으로 이번 모금에는 교직원 800여명이 참여해, 2명에게는 각각 성금 376만원과 헌혈증서 65장씩이 전달됐다.

 

성금을 전달 받은 오종영씨는 혈액이 응고되지 않는 혈우병으로 지난해 합병증으로 고관절이 파손되어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등 치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혈우병을 앓고 있는 오종영씨는 남동생도 동일질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또 최우석씨는 골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골수이식을 받아야 하나, 가족 중 일치자가 없어 외부 장기증기자로부터 골수 기증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교육청노조 김종무 위원장은 “이번 성금이 치료비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쾌유를 비는 동료들이 십시일반 참여한 만큼 치료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난치병 동료의 빠른 쾌유와 성금 모금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치료비는 동료 환자의 자택을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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