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 각 1명씩 최종후보 선정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월 25일 성탄절에 한국 최초 우주인 후보자로 고산(30/남), 이소연(28/여) 2명을 최종 선발하였다.
고산(30세 삼성종합기술원 연구원)
이소연(28세 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

최종 선발은 그 간의 모든 평가를 과학능력, 언어능력, 사회적합성, 우주적합성, 인성 등 5개 평가 부문으로 취합하여 종합 평가한 결과를 통해 이루어졌다. 한국우주인 선발 평가에는 의료, 심리, 역량평가, 언어, 우주과학 전문가 등 수 십 명의 평가위원이 참여하였고, 항공우주전문 의료기관인 공군 항공우주의료원, 역량평가 전문기업인 머스(MERCER) 등이 참여하였다.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은 지난 4월 21일부터 7월 14일까지 한국우주인 신청자 모집으로 시작하였으며, 당시, 3만 6,204명이 지원하는 우주 열풍을 만들었다.
한국우주인 선발과정은 3.5Km 달리기를 시작으로 8개월간 진행되었다. 과학역량 평가부문은 종합상식, 추론능력을 포함한 이론시험과 과학임무(실험)능력평가를 통해 이뤄졌으며, 언어역량 평가부문은 TEPS, 3차례에 걸친 영어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사회적합성 평가부문은 면접, 심층면접, 문화적응력, 발표력 등을 통해 이뤄졌으며, 우주적합성 부문은 무중력 비행기탑승, 수중임무 수행, 회전의자 평가 등을
또한, 평가과정에서 후보자들이 보여준 태도, 성실도 등을 반영하고 이력/경력 등을 감안하여 인성평가부문의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기본신체 검사, 정밀신체 검사, 체력테스트 등을 신체와 건강상 완벽한 우주인 후보자를 선정하였다.

선발된 2명의 한국최초 우주인 후보는 내년 3월부터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약 1년간 훈련을 받게 되며, 그 중 1명이 ‘08년 4월 러시아 소유즈호에 탑승하여 국제 우주정거장에 약 8일간 머물면서 과학실험을 수행하게 된다.

러시아 우주선 탑승에 대하여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006년 12월 7일(목) 오후 21시(현지시각 오후 15시) 러시아 연방우주청(청장 페르미노프 아나톨리 니콜라예비치)에서 한국 우주인의 훈련 및 탑승에 대해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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