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합의로 내년 6월 준공 목표 본격적인 사업추진

대전시는 15일 동춘당 옛 모습 찾기 사업이 정상궤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그동안 동춘당 옛 모습 찾기 사업이 발표 되면서 광장축소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던 대전시와 대덕구지역 주민들은 광장을 약 3,000㎡ 확보하는 것에 합의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진행된다.

대전시는 12일 대덕구 동춘당공원 주민 대책위원회에 변경계획안을 제시했고, 대책위에서 이를 큰 폭에서 수용해 내년 6월 준공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광장에 대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녹지를 포함 활용 가능한 공간은 약 3,000㎡를 확보하기로 하고, 주차장과 관리사를 기존계획 송촌마을 3단지앞에서 송촌동 주민센터 입구 쪽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했다 고 밝혔다.

하지만 동춘당 옛 모습 찾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변경 내용에 대해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회를 설득해야 하는 어려운 관문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변경계획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큰 틀을 벗어나거나 핵심 포인트는 가급적 변경하지 않도록 노력했기 때문에 위원회에서 수용해 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지만, 문화재 위원회가 변경 내용에 대해 동의하지 못할 경우 예상치 못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에 위원회 설득 노력 또한 간과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동춘당 옛 모습찾기 변경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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