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종목과 주요 종목의 등락이 산발적으로 나와

정오영 소장
[주요 약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 TV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등 출연 잡지사 및 신문사 인터뷰 (레이디경향, 조선일보 外 다수)MBC 경제 매거진 M 스페셜 출연
現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 대표現 평택촌놈 대표
지난주(6/1~5) 역시 우리 시장은 혼조세의 연속이었다. 글로벌 증시는 지속적인 우상향의 모습을 이어 갔지만 우리 증시는 북한발 단기 악재가 지정학적 리스크로 부각되면서 시장 추세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었다.

지난주 초반의 흐름은 양호 모습이었다. 미국 시장 내에서 악재로 판단되던 GM의 파산보호 신청은 오히려 ‘불확실성의 해소’라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은 주 초반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지난주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261.60p(+3.09%), 나스닥 지수는 75.09p(+4.23%) 상승했지만, 우리 지수는 KOSPI 기준으로 1.18p(-0.08%) 하락 마감하며 5월 마지막 주의 조정을 이어갔다.

거기에 최근 꾸준한 매수세를 이어오며 우리 시장의 흐름을 지탱해주던 외인들이 주 후반 매수의 강도를 약화시키면서 다음 주의 시장도 대응하기 어려울 것임을 예상하게 한다. 때문에 이번 주 우리 시장에서는 두 가지 포인트를 두고 대응해야 할 것이다. 바로 외인들의 매수세 회복과 현재 끊어져 있는 우리 시장의 연속성이 회복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다행히 지난주 후반에 단기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의 전기전자 업종 내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의 반등이 있었다. 그 반등이 금요일 장 막판에 여타 다른 종목들로 옮겨지면서 우리 증시는 다시 한 번 반등의 불씨를 살려 놓았다. 그래서 위에 이야기한 외인들의 순매수와 함께 업종 내의 연속성이 살아난다면, 우리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우상향 흐름에 동참할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아직 우리 시장 내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과 다음 주 쿼드러플위칭데이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현재 외인들은 20,000계약이 넘는 선물 누적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금요일에 있었던 시장의 반등이 단기 반등으로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단기적으로 KOSPI 기준으로 1,350선까지는 하락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한다.

하지만, 예상대로 시장의 조정이 나온다고 해도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이미 우리 시장에 들어온 외인들의 누적 순매수와 반등의 모습을 보이는 지수관련 종목별 흐름은 우리 시장을 단기간에 급락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상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해외증시의 흐름을 생각해 보아도 그러할 것이다. 다만 이번 조정 이후에 전기전자 업종과 금융업종 중심의 반등세가 강하게 나오지 않는

때문에 이번 주(6/8~12) 전략으로, 새로이 주식 시장에 참여할 투자자라면 종합주가 지수가 1,420선이 회복된 이후부터 본격적인 관심을 두고, 기존에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비중은 확대하지 말고 위험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지난주 본인의 종목에서 수익이 난 투자자라면 지속 보유하되 손실 본 종목이 있다면 과감히 손절하는 위험관리가 필요한 구간이다.

다음 주(6/15~19)에는 현재 전체 시장을 위기로 몰고 간 미국 시장의 이야기를 함께 드리면서 한 주간의 전망을 해 드릴까 합니다. 모든 독자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출처 :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www.502.co.kr), 전화 :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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