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관계자, "단순한 저수조 파손사고" 휴관 배경 설명 설득력 떨어져

대덕구 신탄진평생학습도서관이 저수조(지하물탱크)가 폭발하듯 파손된 사건이 벌어져 임시 휴관에 들어가 사건 전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2년 개관한 신탄진동 평생학습도서관은 지난 28일 밤 지하 기계실 저수조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탄진동 주민이라고 밝힌 A씨는 31일 오후 본지<대전시티저널>에 “어찌된 일인지 신탄진 도서관을 휴관하고 있다”며 “도서관 입구에서 도서반납을 받고 있으며 건물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저수조가 폭발해 출입구 철문이 부서져나가는 등 1층까지 물이 넘치는 사고가 벌어졌지만 관계기관에서 사건을 쉬쉬하고 있다”며 아이들과 주민이 이용하는 도서관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31일 도서관 입구에서 도서를 반납 받았고 신탄진평생학습도서관 홈페이지 공지란에는 29일자로 ‘도서관 저수조(물탱크) 긴급 보수 공사로 인해 휴관 한다’며 ‘추후공지시 까지 휴관 ’이라고 게시되어 있어 제보자가 제기하고 있는 '폭발로 인한 사고'의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이에 신탄진평생학습도서관 관계자는 “저수조가 파손된 것은 사실이다 주말이라 보수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물 사용이 불가능해 휴관할 수밖에 없었다”고 휴관배경을 설명하고 “단순한 사고이며 폭발사고 같은 것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휴관을 하면서 개관일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관계자의 단순한 저수조 파손사고라고 보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져 관기기관인 대덕구청의 명확한 해명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신탄진 평생학습도서관은 대지면적 8,809㎡ (2,665평)에 연건평 4,819㎡(1,482 평) 의 지하1층, 지상3층의 건물로 지하층에는 폭발등의 사고에 민감한 전기.기계실.유류탱크, 전산교육장등이 있고 식당.매점, 지하주차장이 들어서 있다.

또한 1,2,3층에는 86,452권의 각종 도서와 자료등이 비치되어 있으며 어린이.유아,노인.장애우의 열람실을 비롯해 문헌정보실, 귀중본자료실등 중요자료실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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