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열심히 해서 꼭 여성의장이 되겠다”

판암초등학교 학생들이 19일 대전시 동구의회 본회의장을 찾아 모의의회를 경험했다.
판암초등학교 학생들이 19일 대전시 동구의회를 찾아 의회를 경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판암초등학교 학생들은 19일 '동구 어린이의회 모의의회 체험행사'에 참여해 ‘판암초등학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례안’에 대한 안건을 상정하고 심의, 의결하는 모의의회 체험을 했다.

이날 체험행사를 한 전은영(13) 학생은 “처음이라 떨렸지만, 해보니깐 재밌고 의회가 뭐하는 곳인지 약간 알 것 같다”고 소감을 말하며 “공부를 열심히 해서 꼭 여성의장이 되겠다”고 깜찍하게 포부를 밝혔다.

학생들을 인솔한 윤은정(43) 판암초등학교 선생님은 “선거관리위원회와 동구의회를 경험하게 되면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한 정확하고 실제적인 것을 알게 되었다”며 “학생들이 자라나서 큰 역할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긍정적인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성 동구의회 의장은 “동구 어린이들이 어린이모의의회 체험행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체험행사를 통해 의원들의 역할과 대화하고 토론하는 것을 길러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하고 나라의 든든한 동량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동구의회는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18일 가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8일까지 동구 관내 7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총 209명을 초청해 지방의회와 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교육하고 모의의회를 진행한다.

구의회 및 선관위 체험행사는 18일 가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판암초(19일), 은어송초(20일), 흥룡초(21일), 용전초(25일), 신흥초(26일), 동광초등학교(28일) 순으로 진행된다.

판암초등학교 학생들과 김종성 동구의회의장, 윤은정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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