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과 태권도협회, 14일 교육협력 협약식 가져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시태권도협회는 14일 '교육협력 협약식'을 맺었다.
대전시태권도협회가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만들기에 앞장 서기로 했다.

대전시교육청과  태권도협회는 14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육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두 기관의 교육협력 협약서에는 ▲학생안전지원단을 조직ㆍ운영 ▲태권도장을 범죄와 학교폭력 위험시 긴급피난처로 제공 ▲긴급 피난 학생에 대한 보호조치 ▲호신교육 강사 지원 ▲태권도 선수 육성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앞으로 대전에 존재하는 278곳의 태권도장은 범죄와 학교폭력 위험시 학생들에게 긴급 피난처를 제공해 학생들을 보호하고, 태권도장의 관장과 사범들이 대전학생안전지원단을 결성해 초․중․고등학교의 등교시간과 하교시간에 학교주변 순찰대를 지원 운영한다.

 

또, 방과 후 학교가 원할 경우 학생들에게 호신을 위한 태권도 등을 가르칠 수 있게 된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이번 교류협력을 통해 태권도교육을 활성화로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태권도 협회와 교육청이 인적, 물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안전한 대전,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토대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노균 대전태권도협회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태권도장과 일선학교가 손을 맞잡았다”며 “불러만 준다면 언제라도 학교를 위해 노력하고, 방과 후에도 필요하다면 지도자 파견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협약 체결은 최근 학생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여 학부모들이 불안해 하고, 학교폭력과 범죄예방에 대한 필요성이 늘어남에 따라 태권도인들의 지원을 통해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고자 한 것이다.

협약식에 대전지역 태권도장 관장들과 대전지역 초․중․고 교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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