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되야

대덕구의회 이세형 의원
요즘 신탄진지역에 각종 개발계획이 붓물처럼 쏟아지고 있고 지역 주민들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금강로하스 프로젝트, 대전 상서․평촌 도시재정비 촉진지구 재정비 촉진계획, 신탄진지구 재정비촉진지구 계획, 국지도 32호선 확장, 국도 17호선 우회도로 개설 등 각종개발계획과 함께 대전도시철도 2호선 신탄진지역 경유 기대감 등에 의해 그동안 대전지역에서 소외된 서러움을 단번에 씻기라도 하듯 미래 청사진들이 발표되고 있다.

그 청사진 시발점은 단연 2015년까지 15개사업 794억여원이 투입되는 로하스 금강프로젝트이다.

개발내용 1단계(2007~2010년) 사업은 (구)풍한방직터에 현재 분양건설중인 금강엑슬루타워와 수변공원 조성, 석봉동~대청댐 잔디광장 5.6㎞ 구간에는 수변데크(산책로) 조성, 신탄진 취수장에는 나들이객이 모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음악연주공간․농산물판매장, 미호동 대청댐 비상여수로에는 물 맑은 마당․워터 캠핑장 조성, 신흥사~대청댐 6㎞ 구간에는 자전거도로를 병행하는 폭 20m 도로확장공사

2단계(2010~2015년) 사업은 남한제지 일원에 트림(TRIM)파크조성, 갈전동 수변유휴지에는 포토존, 삼정동 삼정마을 유휴지에는 갈대숲․생태숲지 전망데크, 갈전동 갈발 골 수변 유휴지에는 생태습지원, 이현동 고래골 수변 유휴지에는 데크시설을 활용한 생태습지공원과 생태관찰시설, 현재 공터로 남아있는 부수동 군부대 자리에는 중앙광장, 피크닉장,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본 의원은 금강 로하스프로젝트 개발계획이 청사진 제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계획안대로 시행된다면 대청댐과 금강수계를 연계한 중부권 최고의 관광 휴양지로의 탄생과 더불어 전국적인 관광객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담당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탄진 역세권 주변의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뉴타운식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신탄진 도시재정비 촉진지구 지정(470,276㎡)이 주민공람을 마치고 5월 대덕구의회 임시회에서 의회의견 수렴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상서․평촌일대 259만 5000㎡를 대상으로 신규산업용지 14만㎡를 공급하고, 도로건설, 공원․녹지 등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내용의 재정비촉진사업 최종계획(안)도 마련된 상태다.

이 지역은 1965년 일반공업 지역으로 지정된 이래 지금까지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공장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는 데다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없어 󰡐도심 내 섬󰡑으로 불리어 지고 있다.

본 건은 지난 3월 제160회 대덕구의회 임시회에서 본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사회도시위원회에 의견 제시의 건으로 상정하여 의회 의견을 제시한바 있다.

의견 제시내용은 본 대상지는 용도지역상 주거지역, 공업지역 등이 혼재되어 있으며, 비계획적인 토지이용으로 기반시설이 매우 취약하고, 도시환경 및 산업환경이 열악하여 광역차원의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정비가 요구되는 지역으로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촉구하며 국․시비 확보 등 재원 마련대책 강구와 철도 인입선로 변경에 대한 사업계획 반영 및 계획된 도시계획을 조속히

이와 같이 신탄진 프로젝트 재정비 사업은 대전 북부진입의 관문으로 광역교통체계가 정비되고 주거와 공업 기능이 어우러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 의원은 기대하고 있으며, 신탄진 도시재정비를 추진함에 있어 덧붙여 염두에 둘 것을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 재개발사업의 목적성이 명확히 해야 한다. 재개발사업의 경우 노후된 지역의 물리적 환경 개선에만 치우치지 말고 사업지구내의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개선이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주민 참여 기회를 늘려야 한다. 사업과정에서부터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사업이어야만 성공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원주민의 재정착을 높이는 방안으로 재개발이 추진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공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는 재개발사업의 주체들이 공동으로 기반시설을 확충하거나 비용을 부담하는 행정적․제도적 장치가 미비한 실정이다. 공공은 기반시설 투자를 재개발사업에서 이익을 얻어 하려는 기조가 만연해 있다.

공공의 자금을 재개발사업 관련 초기자금으로 활용하거나 기반시설 확충에 필요한 자금을 재개발 기금에서 지원하여 주민부담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며, 새로운 금융기법을 도입하여 사업추진 주민조직에 다각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할 것이다.

상기에서 언급된 신탄진지역 개발사업 하나하나가 단순히 청사진만이 아닌 진정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되어 그동안 산업단지 지역으로 소외되고, 그린벨트지역으로 개발이 억제되었던 신탄진지역에 인구가 유입되고 삶이 풍요로운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대덕구의회 사회도시위원회위원장 이 세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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