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9차례 걸쳐 844만원 훔쳐

대전 둔산 경찰서는 자신이 근무했던 회사식당 사무실의 방범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관 중이던 현금을 상습적으로 훔친 조모(무직 ․ 41)씨를 지난 10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자신이 근무했던 유성 전민동 소재의 K연구소 회사식당 사무실에 현금을 보관한다는 사실을 알고 2003년 7월부터 2009년 5월까지 9차례에 걸쳐 총 844만원을 훔친 혐의다.


조씨는 카터기 등을 이용해 회사식당 방범창을 부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신고를 접수한 후 식당 사무실의 CCTV분석과 탐문수사로 용의자 조씨를 붙잡았다.


지역형사 1팀 관계자는 “조모씨는 연구원에서 청소, 설비 등의 일을 해오다 4년전 해당 회사를 그만 뒀다”면서 “무직인 상태의 조씨가 돈이 떨어지자 이 같은 범행을 계속해 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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