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의 눈물 이랜드가 마지막 일까. 이랜드 사태가 공권력 투입이라는 극한 방법으로 해결됐다. 비정규직법 통과 이후 첫 시범 무대이기도 했던 이랜드 사태는 결국 정부와 자본의 승리로 막을 내렸고, 수백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소위 경찰차에 실려 해당 경찰서로 연행됐다. 일단 파업은 끝이 났고 아무렇지 않게 내일이면 이랜드는 영업을 제기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막을 내린 것일까. 이미 우리나라에 비정규직은 1천만을 넘어서고 있다 . 외환위기 초기만해도 생소했던 비정규직이란 명칭은 이제 우리 생활속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돌이킬 수 없는 경제적 현상처럼 보이기고도 있다. 이것이 전부일까. 사람들과 언론들은 이랜드 노동자들이 끌려 버스에 실리는 것을 TV를 바라보며 그저 무덤덤한 감정으로 바라봐야 했다. 울며불며 들려나오는 여성들은 속사정 보다는 그저 화면에 비춰지는 모습이 마치 모든 것에 전부인 것 마냥 생각하게 됐다. 세상살이가 다 그렇다는 듯 한 모습이다. 사람들의 감정이 메말라 있어 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언제라도 자신에게 들어닥칠지도 모른다는 위협감을 알고도 외면해야 하는 무기력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랜드 여성 노동자들이 끌려나가기 전과 끌려 나갈 때 흘린 눈물이다. 가진자들이 무심히 자본의 권력을 내세우더라도 결국 물건을 만들고 소비하며 판매하는 모든 주체는 차가운 바닥에서 한달여를 저항했던 이들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들의 눈물을 잊지 않을때 우리의 아이가 왜 저 사람들은 경찰에게 끌려가냐는 질문을 할때 당신이 무엇인가 대답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우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대덕구 박경호 후보 딸 민지양, “아버지 힘내세요” 지지호소 소진공 대전 유성구로 이전 논란 재 점화 이재명 '박용갑·황정아 리스크'에 대전 방문? 박용갑 토지 위법 행위 일부 확인 검찰에 고발 4·10 대전 전 지역 민주당 석권 망연자실 국민의힘 참패한 국민의힘 총선 후보자들 “제가 부족했습니다” 시장님 안전화 '당근'할까요? 대덕구 박경호 후보 딸 민지양, “아버지 힘내세요” 지지호소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DITEC서 차세대 에너지 혁신 기술 선보여 대전시 오존 피해 최소화 경보제 실시 독립기념관, 기획재정부 주관 고객만족도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대전 0시 축제 성공 개최 방안 찾는다 KAIST, 생성형 AI로 혁신적 신약 개발 가능성 열어 전국 산촌 468개 읍·면 기초 조사 실시
이랜드 사태가 공권력 투입이라는 극한 방법으로 해결됐다. 비정규직법 통과 이후 첫 시범 무대이기도 했던 이랜드 사태는 결국 정부와 자본의 승리로 막을 내렸고, 수백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소위 경찰차에 실려 해당 경찰서로 연행됐다. 일단 파업은 끝이 났고 아무렇지 않게 내일이면 이랜드는 영업을 제기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막을 내린 것일까. 이미 우리나라에 비정규직은 1천만을 넘어서고 있다 . 외환위기 초기만해도 생소했던 비정규직이란 명칭은 이제 우리 생활속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돌이킬 수 없는 경제적 현상처럼 보이기고도 있다. 이것이 전부일까. 사람들과 언론들은 이랜드 노동자들이 끌려 버스에 실리는 것을 TV를 바라보며 그저 무덤덤한 감정으로 바라봐야 했다. 울며불며 들려나오는 여성들은 속사정 보다는 그저 화면에 비춰지는 모습이 마치 모든 것에 전부인 것 마냥 생각하게 됐다. 세상살이가 다 그렇다는 듯 한 모습이다. 사람들의 감정이 메말라 있어 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언제라도 자신에게 들어닥칠지도 모른다는 위협감을 알고도 외면해야 하는 무기력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랜드 여성 노동자들이 끌려나가기 전과 끌려 나갈 때 흘린 눈물이다. 가진자들이 무심히 자본의 권력을 내세우더라도 결국 물건을 만들고 소비하며 판매하는 모든 주체는 차가운 바닥에서 한달여를 저항했던 이들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들의 눈물을 잊지 않을때 우리의 아이가 왜 저 사람들은 경찰에게 끌려가냐는 질문을 할때 당신이 무엇인가 대답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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