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촌중, 각종 대회 휩쓸며 ‘육상부 창단식’가져
본격적으로 육상부가 진행된 것은 지난해 3월 육상 특기생 3명을 받아들인 이후부터다.
올해 1월 전문 육상코치를 채용하고 육상 특기자 5명을 추가하는 등 총 13명의 선수단을 확충해 현재의 외형을 가췄다.
송촌중은 지난해 부터 육상 부분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해 지난 4월 ‘제11회 전국 꿈나무대회’(중등부1,2학년 부문)에서 금3, 은1, 동2개를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숨은 실력을 자랑했다.
이날 창단식을 가진 송촌중 육상부를 축하해주기 위해 김신호 교육감과 육상연맹 관계자, 선수단 등 300여명이 참석해 건승을 기원했다.
인사말을 통해 송촌중 박종민 교장은 “새로운 걸음마를 시작하는 선수들이 비상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창단식을 발판으로 전국 최고의 육상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육상부를 맡은 이동식 선생님은 “지금까지 순수하게 학교 예산만으로 운영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창단을 계기로 선수들에게 좀 더 좋은 여건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같은 송촌중 육상부의 희망찬 출발 속에서도 애로 사항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육상부가 본격적인 훈련을 위한 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학교 관계자는 “현재 선수들이 부족한 시설로 인해 방과 후 충남대와 대전대 등지를 오가며 훈련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고 "대전육상의 내일을 위해 시급히 이같은 문제는 해결되야 한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