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된 교문 새걸로 교체, 1억들여 영어전용교실 개관

신일여고와 신일여중은 30일 교문제막식을 갖고 영어전용실을 개관했다
사회가 인정하는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전 신일여중 ∙고등학교가 명문사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낡은 교문을 바꾸고 영어전용교실을 마련했다.

30일 제막식을 가진 교문과 영어전용교실인 ‘English Town’은 1월 공사를 시작해 모두 1억 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완공했다.

대전 신일여중고가 30여년 전 학교 개교 때 처음 제작된 교문을 각각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새롭게 바꾸게 된 것은 새롭게 시작해 명문사학으로 도약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학교측이 학생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낡은 교문을 새롭게 교체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영어 학습을 위한 영어전용교실을 만들자 학생들은 기뻐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김신호 교육감, 이은권 구청장을 비롯해 많은 인사들이 교문제막식에 참여했다
신일여고에서 가진 교문제막식에는 김신호교육감을 비롯해 이은권 중구청장 등 많은 내외빈이 모여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의 행사를 축하했다.
 

오광식 신일여고 교감은 “학교 설립시의 기본이념으로 돌아가 더욱 열심히 가르치자는 의미로 교문을 신설했다”며 “교문제막을 통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학생들과 선생들이 노력해 21세기 명문사학으로 도약 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마치 오늘 집들이하는 날인 것 같이 새로운 기분이 든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형복 영어선생님이 영어전용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있다
이날 교문 제막식 후에 개관식을 가진 영어전용실 ‘English Town’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쉽게 영어에 접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눈길을 끌었다.

 

신일여중고의 영어전용실은 다양한 장르의 영어 도서를 비치해 영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고 ‘터치 전자칠판’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HOWDY라는 ‘학습단말기 및 평가시스템’을 통해 선생들과 학생들의 정보 공유가 가능해져 학생들에게 수준별 교육을 지원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학생들의 발표 등을 녹화해 전자칠판에 전송해주는 ‘차세대 화상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학생 발표 자세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유무선 마이크 시스템’를 통해 학생들은 일어나지 않아도 크게 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형복(34) 영어 선생님은 “각종 첨단 장비와 입체시스템을 통해 생동감 있는 참여식 수업이 가능하다”며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살아있는 영어 학습으로 학생들이 영어에 관심을 많이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English Town’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수업에 참여한 양한슬 학생(신일여고 2학년)은 “이렇게 수업을 하니 영어가 더욱 쉬워지는 것 같다”며 “평소 영어에 흥미가 없었는데 수업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말해 새로운 공부환경이 학교공부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켜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학력 증진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일여중·고 관계자는 “이런 영어 전용실은 교육·문화적인 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 할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앞으로 English Town을 적극 활용,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계획으로 “영어 관련 학습동아리, 영어교사 및 교직원 연수 공간,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신일여중·고의 영어전용실은 각각 5000만원의 예산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지난 1월 공사를 시작해 3월 중에 완공했다.

 

교문제막전

 

신일여중 '영어전용실1'

 

신일여중 '영어전용실2'

 

화상카메라, 전자칠판, 하우디시스템, PC시스템 (신일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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