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수능향상 위한 특별대책 발표

23일 김신호 대전시교육청 교육감이 '수능 성적향상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김신호 교육감이 대전지역학생들의 수능성적저조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김신호 교육감은 23일 ‘수능시험 성적 향상 특별대책’을 발표 하는 자리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잘 알고 있다”며 “1년후 교육수준이 만족할 수준까지 향상 시키겠다”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난 1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결과에 대해 “수능을 1등급에서 9등급까지 어떻게 묶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이번에 묶은 것은 1~4등급을 같이 묶어 비율을 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교평에서 발표한 결과만을 가지고 볼 때 언어와 외국어에 비해 수리영역이 낮다며 이는 내적요인과 외적요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육감은 내적요인으로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자들의 열의가 부족했다”며 교육자들의 책임을 강조하고 외적요인으로 “구조적으로 특목고나 자사고가 부족한 대전에는 자연계열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많이 빠져 나갈 수밖에 없다”는 등 여러 환경적 요인들을 지적했다.

또 150여명의 우수인력이 매년 유출됨에도 매년 성적이 향상 하고 있다는 것은 긍적적이라는 평가를 했지만 대학진학을 앞둔 학생을 둔 학부모들을 납득시키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신호 교육감은 “1년 뒤 자신 있게 시민들과 교육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까지 만들겠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향상 특별대책’을 내놨다.

이날 김 교육감이 발표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향상 특별대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학교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교 특색살리기 3대 프로젝트 추진’과 ‘학력신장 목표관리제 운영’, ‘학력신장 학교 경영자 협의회 운영’, ‘학력신장 우수학

또, 교사의 수업능력 강화를 위해서는 ‘학교별 수업장학강화’, ‘에듀코아 수업클리닉 확대 운영’, ‘교과교육연구회’ 운영확대 등을 추진한다.

진로 진학지도의 최적화를 위해 ‘계열 및 학과 선택에 대한 상담지도’, ‘고등학교 3학년부장 연구회’를 조직, 운영하고 우수학생들의 타 시·도 유출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교육청은 부족한 수리능력(16개시·도 중 14위)활성화를 위해 ‘수학교과 교사 동아리 운영을 지원’을 비롯해 ‘수학교사 수업클리닉 운영 확대’, ‘수학교과 전용교실 구축·운영’, ‘수학교육 연구시범학교 운영’, ‘교장·교감 및 수학교사 워크숍 개최’, ‘대전수리논술 올림피아드개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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