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20일 장애인의 날 기념해 표창장 수여

장애인을 위해 힘쓴 5명의 대전지역 교육인들이 교과부 표창을 받는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오는 20일 ‘제 2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사랑과 실천으로 교육복지증진에 기여한 교육관련 유공자들을 선정해 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전지역 유공자는 길홍량 (50 ․ 충남대학교 소아과 교수), 장귀희 (43 ․ 대전맹학교 공무원), 김석순 (36 ․ 대전은어송중학교 교사), 김형식 (대전원명학교 교사), 최병진 (대전예술고등학교 교사) 등 총 5명이다.

충남대학교 소아과 길홍량 교수
충남대학교 길홍량 교수는 어린 환자들의 학업관리를 위해 병원 내 학교를 설립해 어린 환자들이 병원 내에서 공부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이바지를 했고 환자들의 교육복지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각 수상자들은 장애인 교육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대전 맹학교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역(점자로 고치는 일)에 힘쓴 장귀희 공무원은 “보통 대구에서 초 ․ 중 ․ 고 교재를 만들지만 비용적인 측면이 너무 많이 들어 예산 절감 차원에서 고등부 일부 과목교재를 직접 만들게 됐다”며 “이런 활동을 통해 시

이어 “오히려 점역 작업을 통해 우리가 장애인들에게 배우는 것이 더 많다”며 “이런 상을 채찍으로 생각하고 더욱 장애인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은어송 중학교의 특수학급을 담당하고 있는 김석순 교사는 “장애인들을 가르치는 것은 내가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시니 너무 부끄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많은 장애 학생들이 졸업을 하면 실질적으로 갈 곳이 없어 남은여생을 집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움을 전하고 “장애인들이 활동 할 수 있는 복지시설이 지금보다 더욱 많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전 원명학교에서 정신지체와 청각장애 학생들을 가르치는 김형식 교사는 “나는 장애학생들을 가르친 것 밖에 없다”며 “다른 사람이 대신 받아야 될 상을 내가 받게 되었다”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함께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에게 좀 더 실질적인 것을 가르쳐서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할 때 도움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예술고등학교 최병진 선생님
지난 8년간 장애인학교에 꾸준히 참여한 대전예술고등학교의 최병진 교사는 “나 자신도 어렵게 공부한터라 남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았다”며“노인복지시설인 ‘다비다의 집’을 시작으로 사회복지와 인연이 시작되었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장애인 등 어려운 분들에 대한 봉사활동을 계속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선정된 ‘제 29회 장애인의 날 기념 유공자’ 대상자들은 “기쁜 일이지만 이렇게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겸손해 하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욱 장애인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한결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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